사자성어 193

[成語文集 白雲筆談] 차안소일 遮眼消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차안소일 遮眼消日 막을 차遮 눈 안眼 사라질 소消 날 일日 눈을 가릴 거리로 날을 보내다 즉 책을 읽으면서 날을 보내다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문신 대학자 입재 정종로(立齋 鄭宗魯 1738~1816)선생의 시문집인 입재선생문집(立齋先生文集) 권십일(卷十一)에 채서범에게 답(答蔡筮範)편지에서 발췌하다 惟是一片靈臺 猶有不全昧者存 유시일편령대 유유불전매자존 時以舊所鑽故紙 遮眼消日 시이구소찬고지 차안소일 而義理精微 이의리정미 無由竆究到極處 무유궁구도극처 管窺咫聞 관규지문 亦只爲霎時光景而止 역지위삽시광경이지 旋卽思之 茫不知何謂 선즉사지 망불지하위 則古所謂畫脂鏤冰及漏器盛水者 즉고소위화지루빙급루기성수자 政此物今日之謂也 정차물금일지위야 用是撫躳自..

[成語文集 白雲筆談] 행조견면 幸粗遣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행조견면 幸粗遣免 다행 행幸 거칠 조粗 보낼 견遣 면할 면免 다행히 그럭저럭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오(卷十五)에 조장경에게 드린(與趙長卿)글에서 발췌하다 卽日春陽 즉일춘양 敬惟侍奉起居增重 경유시봉기거증중 泳杜門侍傍 幸粗遣免 영두문시방 행조견면 惟是學業不進 유시학업불진 年齒漸多 甚可憂媿耳 년치점다 심가우괴이 近看馬伏波戒兄子書 근간마복파계형자서 其言老成深切 기언로성심절 施之後生有才氣而易走作者 시지후생유재기이역주작자 尤爲對病之藥石 우위대병지약석 不審高明平日看此 以爲如何 불심고명평일간차 이위여하 愚意高明若能於此虛心細意 우의고명약능어차허심세의 ..

[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슬퍼할 창悵 품을 회懷 미칠 태迨 깊을 심深 서글픈 마음이 가슴속 깊이 맺히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이(卷十二)에 이동보에게 보낸 답 편지(答李同甫)에서 발췌하다 朝往不遇 悵懷迨深 조왕불우 창회태심 卽拜手帖 傾慰實切 즉배수첩 경위실절 所諭曲折 纔於朴丈許 略聞其槩 소유곡절 재어박장허 략문기개 蒙此書示 良荷不外 몽차서시 량하불외 此事事體至大且重 誠有不敢率爾爲者 차사사체지대차중 성유불감솔이위자 但念若諉以事體之重大 단념약위이사체지중대 而華儒祀典 全不擧論則已 이화유사전 전불거론칙이 今旣提出數先生而論請 금기제출수선생이론청 則其外當升而不..

[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궁구할 구究 다할 극極 밑 저底 쌓을 온蘊 쌓여있는 밑바닥까지 모두 궁구하다 즉 온축된 핵심을 다 파악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명재 윤증(明齋 尹拯1629~1714)선생의 시문집인 명재선생유고(明齋先生遺稿) 권삼십이(卷三十二)에 숙종37년(1711)에 쓴 발문(跋隨錄 辛卯)에서 발췌하다 隨錄者 故處士柳君馨遠之所述也 수록자 고처사류군형원지소술야 觀於此錄 其規模之大 才識之高 可以想見矣 관어차록 기규모지대 재식지고 가이상견의 獨惜夫不得少見於時 以展其志 독석부불득소견어시 이전기지 而沈冥歿身 齎以入地也 이침명몰신 재이입지야 自古有抱負 而不肯輕以投俗人耳目 자고유포부 이불긍경이투속인이목 寧之死無聲者 往往類此 녕지..

[成語文集 白雲筆談] 혁엽화현 奕葉華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혁엽화현 奕葉華顯 클 혁奕 잎 엽葉 꽃 화華 나타날 현顯 차례대로 가지마다 드러나게 꽃이 피다 즉 대대손손 높고 좋은 자리에 올라 이름을 드날리며 출세하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문단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 1537~1616)선생의 시문집인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권칠(卷七)에 우참찬 이공에 대한 제문(祭右參贊李公文)에서 발췌하다 海平府院君尹某 謹以酒果之奠 해평부원군윤모 근이주과지전 告于近故議政府右參贊鵝川君李公之靈 고우근고의정부우참찬아천군리공지령 嗚呼 稼牧接起以文章 오호 가목접기이문장 連中制科於中朝 大振厥聲 련중제과어중조 대진궐성 而天下固已知韓山之李 이천하고이지한산지리 後..

[成語文集 白雲筆談] 석과불식 碩果不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석과불식 碩果不食 클 석碩 실과 과果 아닐 불不 밥 식食 큰 과일은 먹지 않고 남긴다 즉 자신이 가지려는 욕심을 참고 남김으로서 뒷사람들에게 복을 물러 준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 신흠(象村 申欽1566~1628)선생의 시문집인 상촌고(象村稿) 권삼십사(卷三十四)에 윤차야(훤)에게 답(答尹次野)편지에서 발췌하다 數日前偶有一友來說 수일전우유일우래설 壞弄之輩 指點鄙生與㬌擇兄弟曰 괴롱지배 지점비생여경택형제왈 某也峻 某也不平淡 모야준 모야불평담 刻論從此而出云 각론종차이출운 假使賢兄輩 以鄙生爲可以屬此事 가사현형배 이비생위가이속차사 以此怪論 賢兄輩將何以遏止之耶 이차괴론 현형배장하이알지지야야 古今天下 未有其身不免於指點 고..

[成語文集 白雲筆談] 이거희소 夷踞戱笑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이거희소 夷踞戱笑 편안할 이夷 웅크릴 거踞 놀 희戱 웃을 소笑 두 다리를 펴고 편안하게 앉아 희희낙락 웃다 이 성어는 조선조 문신인 무명자 윤기(無名子 尹愭 1741∼1826)선생의 시문집인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稿) 책십사(册十四)에 자상백자(子桑伯子)에서 발췌하다 莊周云 子桑戶 與孟子反 子琴張 三人爲友 장주운 자상호 여맹자반 자금장 삼인위우 胡氏以爲仲弓所問子桑伯子 卽子桑戶 호씨이위중궁소문자상백자 즉자상호 朱子以爲老氏之流 주자이위로씨지류 蓋易野而無文 疎略而行簡者也 개역야이무문 소략이행간자야 家語及說苑云 가어급설원운 孔子見子桑伯子 伯子不衣冠而處 공자견자상백자 백자불의관이처 孔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 蓋深惡之也 공자기기욕동인도어우마 개심..

[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쑥 봉蓬 삼 마麻 붙을 부附 천리마 기驥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파리가 천리마 꼬리에 붙어 앉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이 성어는 순자(荀子) 권학(勸學)편에 봉생마중불부이직(蓬生麻中不扶而直)과 사기(史記) 백이전(伯夷傳)에 창승부기미치천리(蒼蠅附驥尾致千里)라는 문구에 따온 것으로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라면 저절로 감화를 받아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좋은 교육환경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선생의 시문집인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봉렬대부예조좌랑금옹김군행장(奉列大夫禮曹佐郞錦翁..

[成語文集 白雲筆談] 점규우의 漸逵羽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점규우의 漸逵羽儀 점점 점漸 한길 규逵 깃 우羽 거동 의儀 점점 높은 자리에 올라가 선망의 대상이 되다 규(逵)는 대도시의 9갈래로 갈라진 큰 길 즉 큰 도시 높은 직책 출세를 이야기하며 우의(羽儀)는 봉황의 날개라는 뜻으로 타의 모범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전집(星湖先生全集) 권륙십(卷六十)에 이조참판정공묘갈명 병서(吏曹參判鄭公墓碣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維我穆陵之世 有名大夫鄭公諱協 유아목릉지세 유명대부정공휘협 令聞廣譽 人至今說不衰 령문광예 인지금설불쇠 然惇史無徵 官迹寢微 연돈사무징 관적침미 於是公曾孫縣監公所以鐫刻示後 어시공증손현감공소이전각..

[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지류찬 忤旨流竄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지류찬 忤旨流竄 거스를 오忤 맛있을 지旨 흐를 류流 숨을 찬竄 입맛에 거슬리어 멀리 쫓겨나다 즉 임금의 뜻에 거슬러서 류찬(귀양)의 형벌을 받다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인 우암 송시열(尤菴 宋時烈 1607~1689)선생의 시문집 송자대전(宋子大全) 권일백삼십팔(卷一百三十八)에 시남집서(市南集序)에서 발췌하다 孝廟初服 忤旨流竄 효묘초복 오지류찬 仍復退處 八九年之間 잉부퇴처 팔구년지간 所以危深增益 理明而義精者 소이위심증익 리명이의정자 又非前日之比也 우비전일지비야 及其末年 際遇昭融 급기말년 제우소융 取以自近 而處之以機要 취이자근 이처지이기요 公亦以世道自任 知無不言 공역이세도자임 지무불언 必竭底蘊 世方期其有爲 而孝廟上賓矣 필갈저온 세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