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212

[成語文集 白雲筆談] 문리국화 文摛國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문리국화 文摛國華 글월 문文 퍼질(글을 짓다) 리摛 나라 국國 꽃(빛) 화華 글 문장은 나라를 빛나게 드러내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기 문신인 춘정 변계량(春亭 卞季良 1369~1430)선생의 시문집 춘정선생속집(春亭先生續集)권이(卷二)에 조선 문종이 동궁으로 있을 때(文宗在東宮時) 지은 제문에서 발췌하다 惟公 유공 天資明敏 氣宇宏深 천자명민 기우굉심 學通經史 識達古今 학통경사 식달고금 文摛國華 德孚人心 문리국화 덕부인심 黼黻王猷 冠冕儒林 보불왕유 관면유림 肆我至尊 倚若蓍龜 사아지존 의약시구 待遇益隆 事必疇咨 대우익륭 사필주자 開發愚蒙 俾處貳師 개발우몽 비처이사 景仰高風 謂享期頤 경앙고풍 위향기이 天何不憗 奄秘容聲 천하불은 ..

[成語文集 白雲筆談] 도절름록 徒竊廩祿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도절름록 徒竊廩祿 무리 도徒 훔칠 절竊 곳집 름廩 복 록祿 무리들이 나라의 곳간과 녹봉을 몰래 훔치다 그저 나라의 녹봉만 축내고 있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학자인 문정공(文正公)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 1570~1652)선생의 시문집인 청음선생집(淸陰先生集) 권십칠(卷十七)에 시폐에 대하여 논한 상소(論時弊疏)에서 발췌하다 臣竊自念 신절자념 萬物群生 各賦性靈 만물군생 각부성령 蟲蛇感恩 尙思報德 충사감은 상사보덕 以臣事主 其義曷極 이신사주 기의갈극 糜身粉骨 猶且不憚 미신분골 유차불탄 罄忱殫誠 其何敢緩 경침탄성 기하감완 顧臣才稟 匪剛匪精 고신재품 비강비정 少壯悠悠 忽至暮齡 소장유유 홀지모령 今欲 效勞邊疆 則材..

[成語文集 白雲筆談] 강개종용 慷慨從容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강개종용 慷慨從容 강개할 강慷 분개할 개慨 쫒을 종從 얼굴 용容 기개가 있고 침착하다 이 성어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행(使行)이나 포로 또는 표류 등으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일본을 다녀온 이들이 남긴 기록을 문간(文簡)공 담와 홍계희(澹窩 洪啓禧1703-1771)선생이 주 편자이고 서명응(1716-1787) 조엄(1719-1777)등이 엮은 해행총재(海行摠載) 강수은간양록(姜睡隱看羊錄)에 초서 명필인 동토 윤순거(童土 尹舜擧1596~1668)선생이 쓴 발문(跋文)에서 발췌하다 夫巾車固罪人之乘 부건차고죄인지승 而先生遂取以爲名者何居 이선생수취이위명자하거 蓋先生執謙卑罪罪人然也 개선생집겸비죄죄인연야 在先生所自處雖如此 재선생소자처..

[成語文集 白雲筆談] 강의독실 剛毅篤實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강의독실 剛毅篤實 굳셀 강剛 굳셀 의毅 도타울 독篤 열매 실實 의지가 굴함이 없고 성실하고 믿음이 두텁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 용주 조경(龍洲 趙絅1586-1669)선생의 시문집인 용주선생유고(龍洲先生遺稿)권이십(卷二十)에 증 좌참찬 연안군 이공 신도비명 병서(贈左參贊延安君李公神道碑銘幷序)에서 발췌하다 公爲人剛毅篤實 而辦於文 공위인강의독실 이판어문 自少有大節 자소유대절 不肯隨人後碌碌乾沒 불긍수인후록록건몰 故進塗屢躓 而及乎危難之日 고진도루지 이급호위난지일 則西門之管 不得不推公矣 즉서문지관 부득불추공의 然以今揆之 연이금규지 當時秉國匀者 不識才公之爲則已 당시병국균자 불식재공지위즉이 如識之 胡束公於餫餉 여식지 호속공어운향 而受制棄師之..

[成語文集 白雲筆談] 미종곤순 美鍾坤順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미종곤순 美鍾坤順 아름다울 미美 종 종鍾 땅 곤坤 순할 순順 아름다움이 온화한 땅에 모이다 즉 아름다움이 여인의 몸으로 모이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고려 말기의 학자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1287∼1367의 시문집인 익재란고(益齋亂稿)권팔(卷八)에 발올아찰연을 끝낸 뒤의 사표(孛兀兒扎宴後謝表)에서 발췌하다 謝表 사표 乾坤邈矣 敢期呼籲之聞 건곤막의 감기호유지문 草木微哉 忽致恩榮之沐 초목미재 홀치은영지목 感驚交至 蹈舞不知云云 감경교지 도무불지운운 體禹儉勤 躋湯聖敬 체우검근 제탕성경 遵祖宗之典禮 雖舊維新 준조종지전례 수구유신 擁廟社之休祥 於斯爲盛 옹묘사지휴상 어사위성 兼屈聽卑之鑑 克敦字小之仁 겸굴청비지감 극돈자소지인 眷言出日之邦 生..

[成語文集 白雲筆談] 분혈장담 噴血張膽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분혈장담 噴血張膽 뿜을 분噴 피 혈血 베풀 장張 쓸개 담膽 피를 뿜고 간담을 헤치다 이 성어는 조선 시대 1799년에 규장각에서 정조의 시문 윤음 교지 등을 모아 엮은 책 홍재전서(弘齋全書)권이십오(卷二十五)에 증우의정내각제학충헌공정민시치제문(贈右議政內閣提學忠獻公鄭民始致祭文)에서 발췌하다 嗟乎宿昔之朝 臨風而㴑情 차호숙석지조 림풍이소정 寄侑忠文之靈 기유충문지령 于彼關西之坰 曾不一瞬 우피관서지경 증불일순 而又將酹於卿矣 이우장뢰어경의 惜其神精之所聚會 석기신정지소취회 而時未屆乎遐齡 이시미계호하령 則夫何江湖之一病 즉부하강호지일병 遽爾逝水之無停 거이서수지무정 嗟乎契知遇於龍潛 차호계지우어룡잠 討名義於麟經 토명의어린경 噴血張膽 분혈장담 矢不與讎..

세월유담

세월유담(歲月流談) 백운 김대현 엊그제 파란 새싹 내밀어 놓고는 또 어제는 뜨겁게 죽도록 패대더니 오늘은 방긋이 웃는 너는 뉘냐 책장 넘기듯 한장 한장 넘기질 아니하고 두루마리 말듯 둘둘 두리뭉실 은근슬쩍 계절이란 절기에 갖다놓는 너는 뉘냐 새벽길 옷가랭이 적시던 영롱한 구슬은 그 소임을 다하고 하얀 서릿발 세우면 온 산천을 알록다록 채색하는 너는 뉘냐 묻고 물으며 다다르면 이미 저만치서 산들산들 으악새 노랫가락 슬피울고 가실은 어데로 갔는지 하얀 북풍 매섭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명효조 狐鳴梟噪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명효조 狐鳴梟噪 여우 호狐 울 명鳴 올빼미 효梟 떠들썩할 조噪 여우와 올빼미 같은 무리들이 떠들어대어 시끄럽게 울다 이 성어는 조선 중후기의 문신이고 학자인 정암 민우수(貞菴 閔遇洙1694~1756)선생의 시문집 정암집(貞菴集)구권(九卷)에 노량진의 사충사 상량문 병오년(1726)(露梁四忠祠上樑文 丙午) 중부(仲父)를 대신하여 지은 상량문에서 발췌하다 宮門密開 궁문밀개 已分靜 冲之及戮 이분정 충지급륙 驛變馳聞 又見朋 芑之逞凶 역변치문 우견붕 기지령흉 曰國老曰門生 引喩比擬之凶悖 왈국로왈문생 인유비의지흉패 謂廢立謂簒奪 株連戕戮之酷深 위폐립위찬탈 주련장륙지혹심 鼎鑊當前 顧素心而無愧 정확당전 고소심이무괴 天日在上 控此寃而誰因 천일재상 ..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가지런할 정整 신칙할(정비할) 칙飭 있을 유有 차례 서序 가지런히 정비되어 질서가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권이(卷二)에 나주 객관의 동헌을 새로 중건한 것에 대한 기문(羅州客館東軒重新記)에서 발췌하다 牧有便有通判各一 목유편유통판각일 州於全羅道最鉅 境壤緜曠 民物繁阜 주어전라도최거 경양면광 민물번부 地又瀕海 有秔稻之鐃 物產之富 지우빈해 유갱도지요 물산지부 乃一道稅賦之會要 내일도세부지회요 四方商旅之走集也 사방상려지주집야 由是民悍而吏豪 事煩而務劇 유시민한이리호 사번이무극 牧而莅之 非盤錯剸治之才 未易諧也 목이리지 비반..

[成語文集 白雲筆談] 쾌석원울 快釋冤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 쾌석원울 快釋冤鬱 쾌할 쾌快 풀 석釋 원통할 원冤 막힐 울鬱 통쾌하게 원통하고 막힌 것을 풀어주다 이 성어는 조선조 중 후기의 최고의결기관이었던 비변사에서 처리한 사건을 일일이 기록한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5책에 인조16(1638)년 4월 억울한 자들을 공정하게 심리하는 일에 대한 備邊使의 啓에서 발췌하다 備邊司郞廳 以大臣意啓曰 비변사랑청 이대신의계왈 消災之道非一 소재지도비일 而審理冤枉 爲其最重者 이심리원왕 위기최중자 東海有冤婦 天不雨者三年 동해유원부 천불우자삼년 蓋冤氣鬱結 上徹穹蒼 개원기울결 상철궁창 感傷和氣 致有災沴 감상화기 치유재려 誠能明察 幽枉之情 快釋冤鬱之氣 성능명찰 유왕지정 쾌석원울지기 則豈不足以回天心 而致霈澤手 칙기불족이회천심 이치패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