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212

[成語文集 白雲筆談] 박람정기 博覽精記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박람정기 博覽精記 넓을 박博 볼 람覽 쓿은 쌀 정精 기록할 기記 두루 널리 보고 세밀하게 적고 외우다 이 성어는 조선 초기의 문신인 삼탄 이승소(三灘 李承召1422~1484)선생의 시문집 삼탄집(三灘集)에 삼탄행장(三灘行狀)에서 발췌하다 公之學 博覽精記 공지학 박람정기 自禮樂兵刑 陰陽律曆 자례악병형 음양률력 醫藥地理及老佛家書 靡不貫通 의약지리급로불가서 미불관통 公之文 本乎聖經 涵養旣馴 공지문 본호성경 함양기순 故其溫醇淡潤 類玄文之玉 고기온순담윤 류현문지옥 澤而無瑕 今人愛變 傳誦不休 택이무하 금인애변 전송불휴 嘗奉使于燕 倪學士謙 상봉사우연 예학사겸 贈之以詩云 증지이시운 昔年奉使到東方 曾識儀刑在漢陽 석년봉사도동방 증식의형재한양 每念贈..

[成語文集 白雲筆談] 산승비응 山僧飛鷹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산승비응 山僧飛鷹 뫼 산山 중 승僧 날 비飛 매 응鷹 산에 사는 중이 매를 날리다 즉 경우에 맞지 않은 일을 하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래암 정인홍(來庵 鄭仁弘1535~1623)선생의 시문집 래암선생문집(來庵先生文集)권십이(卷十二)잡저(雜著)에 문답 경술년(광해군2,1610) 가을(問答 庚戌秋)에서 발췌하다 今之人無不欲死於科擧 금지인무불욕사어과거 特幸而免耳 身雖不死 특행이면이 신수불사 病根常在 隨所居而長 병근상재 수소거이장 必曰好官我須爲之 필왈호관아수위지 以天位天爵 認爲私物 이천위천작 인위사물 期於必得死而後已 기어필득사이후이 則名利場中 宜其無柱國之強臣 즉명리장중 의기무주국지강신 救時之賢材 구시지현재 曷嘗見張儀爲..

[成語文集 白雲筆談] 함비동의 含飛動意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함비동의 含飛動意 머금을 함含 날 비飛 움직일 동動 뜻 의意 날아갈 듯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1537~1616)선생의 시문집 월정선생별집(月汀先生別集)권사(卷四)에 만록(漫錄)에서 발췌하다 楊僉知應聘能草書 양첨지응빙능초서 妙得懷素一作長沙 法 묘득회소일작장사 법 又善大字 含飛動意 在嶺東時 우선대자 함비동의 재령동시 謂金剛山絶頂毗盧峯 乃飛來峯 非毗盧也 위금강산절정비로봉 내비래봉 비비로야 朿兩苕帚弊者 以兩手執而寫飛字 자량초추폐자 이량수집이사비자 字畫極大 有活動意 자화극대 유활동의 又寫來峯兩字 屢作皆不如意曰 우사래봉량자 루작개불여의왈 衰謝不可更寫 珍愛其飛字 쇠사불가경사 진..

[成語文集 白雲筆談] 섬민위엽 贍敏煒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섬민위엽 贍敏煒燁 넉넉할 섬贍 재빠를 민敏 빨갈 위煒 빛날 엽燁 넉넉하고 재빠르며 찬란하게 빛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대학자인 농암 김창협(農巖 金昌協1651~1708)선생의 시문집 농암집(農巖集)권이십팔(卷二十八)에 효자 증 이조 참판 성균관 진사 김공 묘갈명 병서(孝子贈吏曹參判成均進士金公墓碣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我曾伯祖右議政文忠公仙源先生 아증백조우의정문충공선원선생 以崇禎十年丁丑 殉義于江都 이숭정십년정축 순의우강도 國家旌其閭曰忠臣之門 국가정기려왈충신지문 文忠公有曾孫 曰進士贈吏曹參判諱盛遇 문충공유증손 왈진사증리조참판휘성우 與其叔父德山公壽民 여기숙부덕산공수민 皆以孝沒 皆旌閭 개이효몰 개정려 君子歎曰 懿哉 忠臣之世 其有孝子也 군자..

[成語文集 白雲筆談] 온량아정 溫良雅正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온량아정 溫良雅正 따뜻할 온溫 어질 량良 우아할 아雅 바를 정正 따뜻하고 어질며 우아하고 바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포저 조익(浦渚 趙翼1579~1655)선생의 시문집인 포저선생집(浦渚先生集)권삼십(卷三十)에 경세마(慶洗馬) 대후(大後)에 대한 제문(祭慶洗馬 大後 文)에서 발췌하다 嗚呼 慶君何至於此耶 오호 경군하지어차야 夏末見政目 君得復官 하말견정목 군득부관 私切爲喜 而君之上洛也 사절위희 이군지상락야 枉道來見 持酒以飮我 왕도래견 지주이음아 相見懽然 得瀉其久別 상견환연 득사기구별 戀戀之懷 深以爲幸也 련련지회 심이위행야 奈何相見僅一月 而遽聞其逝 내하상견근일월 이거문기서 何人生之不可恃 生死之倏忽如是也 하인생지불가시 생사지숙홀..

[成語文集 白雲筆談] 착력용진 着力勇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착력용진 着力勇進 붙을 착着 힘 력力 날쎌 용勇 나아갈 진進 힘을 써서 용감하게 나아가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명재 윤증(明齋 尹拯1629~1714)선생의 시문집 명재선생유고(明齋先生遺稿)권이십일(卷二十一)에 이언위 무숙에게 답함 갑신년(1704 숙종30) 1월 20일(答李彥緯武叔 甲申正月二十日)에서 발췌하다 每有無聞之歎 매유무문지탄 而殊無進步之語 이수무진보지어 此豈所望於朋友也 차기소망어붕우야 學非別件物事 先賢已言之矣 학비별건물사 선현이언지의 日用造次 無非學也 일용조차 무비학야 官微猶可試吾之學 관미유가시오지학 年邁尤當不懈於力 년매우당불해어력 讀書與應事接物 隨時隨處 독서여응사접물 수시수처 自有用工夫之地 자유용공부지지 每得..

[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인정사 完人正士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인정사 完人正士 완전할 완完 사람 인人 바를 정正 선비 사士 덕행이 온전하게 아름다운 사람과 바르고 정직한 선비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학자 지봉 이수광(芝峯 李睟光 1563~1628)선생의 시문집 지봉선생집(芝峯先生集)부록권일(附錄卷一)에 행장 장유(行狀 張維)에서 발췌하다 維後生蒙昧 유후생몽매 幸而及公之晩節 而獲承緖論 행이급공지만절 이획승서론 其講說義理 揚搉文章 기강설의리 양각문장 精深超詣 脫離科臼 정심초예 탈리과구 有自得之趣 유자득지취 非記聞騰口者之所能及也 비기문등구자지소능급야 因以槪公之生平 則其恬沖之資 인이개공지생평 즉기념충지자 潔貞之操 行義足以範俗 결정지조 행의족이범속 文章足以垂後 立朝四十四年 문장족이수후 립조사십사년 ..

[成語文集 白雲筆談] 마기알골 磨肌戛骨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마기알골 磨肌戛骨 갈 마磨 살(근육) 기肌 창 알戛 뼈 골骨 살갗을 부비며 뼈를 서로 부딪치며 가깝게 사는 매우 친밀한 골육 형제사이를 말한다 이 성어는 고문진보(古文眞寶)전편에 당나라 한유(韓愈768~824)의 송궁문(送窮文)에서도 나오지만 본 문집에서는 조선조 문신인 무명자 윤기(無名子 尹愭 1741∼1826)선생의 시문집인 무명자집(無名子集) 문고 책륙(文稿 册六)에 자기 자신에게 긴요한 것만 추구하는 풍속을 논함(論緊俗)에서 발췌하다 有些少利害 유사소리해 則平日之擯不齒數 視若路人者 즉평일지빈불치수 시약로인자 猝變爲磨肌戛骨之親 졸변위마기알골지친 有微細機關 유미세기관 則他時之脅肩諂笑 待如父師者 즉타시지협견첨소 대여부사자 忽化爲..

[成語文集 白雲筆談] 묘언령기 眇言逞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묘언령기 眇言逞技 애꾸눈 묘眇 말씀 언言 굳셀 령逞 재주 기技 애매모호한 말로 재주를 부리다 이 성어는 조선 선조 문신 낙전당 신익성(樂全堂申翊聖1588~1644)선생의 시문집 낙전당집(樂全堂集) 권오(卷五)에 전주 부윤으로 임지에 가는 막내 외삼촌을 전송하는 서(奉送季舅氏全州府尹序)에서 발췌하다 翊聖不可以眇言逞技 익성불가이묘언령기 將信其辭而無諱可乎 장신기사이무휘가호 公於世 固寡合矣 공어세 고과합의 知公者 量乎國 不能十之五 지공자 량호국 불능십지오 號知公者 或稱其剛直 호지공자 혹칭기강직 或稱其介潔 不知者曰 혹칭기개결 불지자왈 剛直近於小恩 介潔似乎違俗 강직근어소은 개결사호위속 毋論不知知之 足以盡公乎哉 무론불지지지 족이진공호재 公處則..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저악맹 消沮惡萌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저악맹 消沮惡萌 사라질 소消 막을 저沮 악할 악惡 싹 맹萌 악한 마음이 싹 트는 것을 가로막아 꺾이게 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동계 정온(桐溪 鄭蘊1569~1641)선생의 문집 동계선생문집(桐溪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충의위윤공 묘지명(忠義衛尹公墓誌銘)에서 발췌하다 先塋在仁川地 弟劭居其下 선영재인천지 제소거기하 公以路遠不能隨時節躬奠掃爲恨 공이로원불능수시절궁전소위한 常以秋夕往省無失期 상이추석왕성무실기 年過六十 猶能自力 間歲而行者再三 년과륙십 유능자력 간세이행자재삼 奉先之需 務爲豐潔 봉선지수 무위풍결 釜鼎器皿 必躬莅滌濯焉 부정기명 필궁리척탁언 與其弟友愛尤篤 여기제우애우독 每相遇共被而臥 磨肌而戲 매상우공피이와 마기이희 雅有志節 庭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