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212

[成語文集 白雲筆談] 의유흔극 顗覦釁隙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의유흔극 顗覦釁隙 근엄할 의顗 넘겨다 볼 유覦 피 바를 흔釁 틈 극隙 조용하게 틈을 넘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문충(文忠)공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1629~1711)선생의 시문집인 약천집(藥泉集) 제이십이(第二十二)에 형조 판서 조공 행장(刑曹判書趙公行狀)에서 발췌하다 庚辰春又除掌令兼史職 경진춘우제장령겸사직 移校理尋遞 又拜副修撰 이교리심체 우배부수찬 時淸陰金文正公爲群小所誣 시청음금문정공위군소소무 公陳箚辨之 其略曰공진차변지 기략왈 掌令柳碩 人皆知爲姦慝 장령류석 인개지위간특 而畏惡咋舌 不敢開喙 이외악사설 불감개훼 獨金尙憲嚴辭斥絶 독금상헌엄사척절 坐此轗軒十有餘年 좌차감헌십유여년 稔毒藏鋒 顗覦釁隙 임독장봉 의유흔극 一朝見尙憲得..

[成語文集 白雲筆談] 청신준일 淸新俊逸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청신준일 淸新俊逸 맑을 청淸 새 신新 준걸 준俊 달아날 일逸 새롭게 산뜻하고 재능이 뛰어나다 이 성어는 고려 신종 때 문신 매호 진화(梅湖 陳澕 고려생몰연대미상)선생의 시문집 매호유고부록(梅湖遺稿附錄)에 평품(評品)에서 발췌하다 棄菴居士安淳之以曠世大手 기암거사안순지이광세대수 於文章愼推許 어문장신추허 李眉叟嘗以詩求作汲古堂記 리미수상이시구작급고당기 安作記以駁李詩 안작기이박리시 金翰林克己與安同邑又同時 금한림극기여안동읍우동시 安未嘗一與唱和 안미상일여창화 唯於吳先生世才 유어오선생세재 一見歎服不已 일견탄복불이 見陳玉堂澕詩 견진옥당화시 曰 君才已過筠溪 왈 군재이과균계 少進之 可至東坡 소진지 가지동파 序文順公文稿云 서문순공문고운 發言成章 頃刻百..

[成語文集 白雲筆談] 람비징청 攬轡澄淸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람비징청 攬轡澄淸 잡을 람攬 고삐 비轡 맑을 징澄 맑을 청淸 고삐를 잡고 세상을 맑고 맑게하다 라는 의미인 말의 고삐를 잡아 천하를 바르게 다스리겠다는 포부를 말한다 이 성어는 후한서(後漢書) 범방전(范滂傳)에 나오지만 본 문집에서는 본 문집에서는 조선조 대동야승 기묘록보유권상(己卯錄補遺卷上) 기묘록금정국찬보유안로찬(己卯錄金正國撰補遺安璐撰)에 안당전(安瑭傳)에서 발췌하다 辛巳秋 沈貞嗾執義尹止衡 削奪官爵 신사추 심정주집의윤지형 삭탈관작 是冬聞其胤處謙語觸時宰 시동문기윤처겸어촉시재 驚駭仆地 경해부지 卽欲上達 以其言語間無實之事 즉욕상달 이기언어간무실지사 恐惹釁隙 復起士林之禍 공야흔극 부기사림지화 遂率歸外鄕 欲使消沮而無虞也 수솔귀외향 욕사..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게만고 昭揭萬古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게만고 昭揭萬古 밝을 소昭 들 게揭 일만 만萬 옛 고古 오랜 세월동안 밝게 드러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어우당 유몽인(於于堂 柳夢寅 1559~1623)선생의 시문집 어우집(於于集)에 신간 어우당유집발문 유금(新刊於于堂遺集跋 柳琹)에서 발췌하다 嗚呼 嗣已絶 歲又久 오호 사이절 세우구 遺集八十餘冊 散逸殆盡 유집팔십여책 산일태진 余以旁裔 尤庸感慨 여이방예 우용감개 積歲年蒐錄於斷爛 玆成若干編 적세년수록어단란 자성약간편 盖存者不能十之一 然謀付剞劂氏 개존자불능십지일 연모부기궐씨 廣其本 傳之其人 광기본 전지기인 以述先生遺志之萬一 이술선생유지지만일 嗚呼 我先朝日月之明 오호 아선조일월지명 改照於泉塗 雪其寃褒其忠 개조어천도 설기원포기충 ..

[成語文集 白雲筆談] 이오용용 咿唔舂容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이오용용 咿唔舂容 선웃음 칠 이咿 글 읽는 소리 오唔 찧을 용舂 얼굴 용容 글 읽는 소리가 온화하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연행록선집(燕行錄選集)안에 조선후기 문신 서경순이 청나라에 다녀온 후에 작성한 견문 사행록인 몽경당일사 편일(夢經堂日史 編一)에 달성서경순공선저(達城徐慶淳公善著)에서 발췌하다 早陰晩晴 寒稍弛 조음만청 한초이 過畓洞 雖少泥淖 不見水田 과답동 수소니뇨 불견수전 至草河口 登州人曲學之 지초하구 등주인곡학지 以學究僑寓於店舍 이학구교우어점사 出示窓課錄曰 今夏所課也 출시창과록왈 금하소과야 中有鳥聲韵 중유조성운 花外離思觸 枝頭好夢驚 화외리사촉 지두호몽경 一句警發 일구경발 傍有批評 방유비평 淸新可誦 姓名余忘之 청신가송 성명여망지..

[成語文集 白雲筆談] 효로최저 効勞最著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효로최저 効勞最著 형상할 효効 일할 로勞 가장 최最 분명할 저著 일을 한 공로가 가장 뚜렷하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동궁 시절부터 국왕 재위기간 동안 지었던 여러 시문(詩文) 윤음(綸音) 교지 및 편저 등을 모아 편집한 홍재전서(弘齋全書) 권삼십사(卷三十四)에 온양 행궁의 괴대에 비석을 세우라는 하교(溫陽行宮槐臺竪碑敎)에서 발췌하다 兵曹以陪從人咸鏡監司趙宗鉉 병조이배종인함경감사조종현 以洗馬陪從啓 이세마배종계 敎曰 亦爲加資 念其先重臣陪從之事 교왈 역위가자 념기선중신배종지사 豈勝愴傷 重臣官敎傳宣日 기승창상 중신관교전선일 亦爲致祭於故重臣趙雲逵 역위치제어고중신조운규 而又思之 故重臣之先重臣 이우사지 고중신지선중신 卽予封冊時師傅也 즉..

[成語文集 白雲筆談] 제민창이 濟民瘡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제민창이 濟民瘡痍 건넬 제濟 백성 민民 부스럼 창瘡 상처 이痍 백성의 아픈 상처를 고치다 이 성어는 조선초기의 문신 춘정 변계량(春亭 卞季良1369∼1430)선생의 시문집인 춘정선생문집(春亭先生文集)권십일(卷十一)에 진산부원군 하호정 선생에게 드리는 제문(祭晉山府院君河浩亭先生文)에서 발췌하다 皇矣上帝 眷佑東陲 황의상제 권우동수 命我聖后 作之君師 명아성후 작지군사 乃生賢佐 輔之翼之 내생현좌 보지익지 公惟藥石 濟民瘡痍 공유약석 제민창이 公惟水鑑 辨人姸媸 공유수감 변인연치 危疑未決 公乃蓍龜 위의미결 공내시구 輕重未定 公乃權衡 경중미정 공내권형 或毀或譽 公心則平 혹훼혹예 공심칙평 事上待下 一以至誠 사상대하 일이지성 威如秋凜 溫若春生 위여..

[成語文集 白雲筆談] 루지빈복 屢躓頻復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루지빈복 屢躓頻復 창(窓) 루屢 넘어질 지躓 자주 빈頻 돌아올 복復 누차 넘어지고 자주 일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 말 근대 일제치하 때의 성리학자인 심재 조긍섭(深齋 曺兢燮 1873-1933)선생의 시문집인 암서집(巖棲集) 권십오(卷十五)에 어떤 사람에게 답함 정미년(答或人 丁未1907)에서 발췌하다 旣又屢躓頻復 年洽三紀 기우루지빈복 년흡삼기 而枵然如空匏去 이효연여공포거 無聞方朝夕耳 무문방조석이 而躬値宇宙之大變 이궁치우주지대변 茫然如涉大津而亡袽楫然 망연여섭대진이망녀즙연 私心所念 自以平生爲學 사심소념 자이평생위학 粗閱天下之義理 조열천하지의리 竊有感於吾夫子歲寒後凋之指 절유감어오부자세한후조지지 冀得一方 便以爲安身立命之所 기득일방 편이위안..

[成語文集 白雲筆談] 일서풍휘 日舒風揮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일서풍휘 日舒風揮 날 일日 펼 서舒 바람 풍風 휘두를 휘揮 햇빛이 쏟아지고 바람이 불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인 택당 이식(澤堂 李植 1584∼1647) 선생의 시문집인 택당선생별집(澤堂先生別集) 권일(卷一)에 병술년에 회맹제를 거행하고 나서 중외에 사전을 반포한 교서(丙戌會盟祭後頒赦中外敎書)에서 발췌하다 日舒風揮 氛祲大滌 일서풍휘 분침대척 雷轟電震 魑魅莫逃 뢰굉전진 리매막도 渠魁快殲 群黨盡磔 거괴쾌섬 군당진책 無亡矢遺鏃之費 무망시유족지비 鯨鯢就京觀之封 경예취경관지봉 轉一髮千斤之危 전일발천근지위 宗社有盤石之固 종사유반석지고 苟非忠貞之效力 구비충정지효력 曷膺封爵之疏榮 갈응봉작지소영 繼有萑苻之徒 實潛蜂蠆之毒 계유추부지도 실잠봉채지독..

[成語文集 白雲筆談] 침잠완역 沈潛玩繹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침잠완역 沈潛玩繹 가라앉을 침沈 자맥질할 잠潛 희롱할 완玩 풀어낼 역繹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깊은 뜻을 찾아내다 이 성어는 조선조 중후기의 문신인 한포재 이건명(寒圃齋 李健命1663~1722)선생의 시문집인 한포재집(寒圃齋集) 권구(卷九)에 창연 봉공 행장(蒼淵奉公行狀)에서 발췌하다 丙子後 絶擧業 병자후 절거업 築室林泉 罕入城市 축실림천 한입성시 或以書勸 而不屑就焉 혹이서권 이불설취언 平生喜讀書 至老不倦 평생희독서 지로불권 廢科尤專心於經籍 濂洛諸賢之書 폐과우전심어경적 렴락제현지서 沈潛玩繹 多有自得 침잠완역 다유자득 諸子非兩漢以上不讀 제자비량한이상부독 晩又着工於韓 柳二集 만우착공어한 류이집 常曰 吾非欲徑取文章之英華也 상왈 오비욕경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