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212

[成語文集 白雲筆談] 감가봉문 坎坷蓬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감가봉문 坎坷蓬門 구덩이 감坎 평탄하지 않을 가坷 쑥 봉蓬 문 문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초가집에서 가난하게 살다 또는 순탄치 못한 삶으로 숨어서 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 강재 송치규(剛齋 宋穉圭 1759~1838)선생의 시문집인 강재선생집(剛齋先生集) 권칠(卷七)에 김진사 정렴에게 올리는 제문(祭金進士正廉文)에서 발췌하다 嗚呼痛哉 兄何爲而至於斯耶 오호통재 형하위이지어사야 自我過翁之易簀 자아과옹지역책 尊門諸少之所依賴者 惟兄一人而已 존문제소지소의뢰자 유형일인이이 兄何忍漠然相忘 而至於斯耶 형하인막연상망 이지어사야 死生有數 難容人力 사생유수 난용인력 則固非兄之相忘 而冥冥之中 즉고비형지상망 이명명지중 必有所齎恨者矣 其然乎其不然乎 ..

[成語文集 白雲筆談] 훈유경별 薰蕕竟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훈유경별 薰蕕竟別 향풀 훈薰 누린내풀 유蕕 다할 경竟 나눌 별別 향기 나는 향초와 누린내 나는 악초는 함께 있을 수가 없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택당 이식(澤堂 李植1584~1647)선생의 문집인 택당선생별집(澤堂先生別集)권구(卷九)에 능해군초당구공의 행장(綾海君草塘具公行狀)에서 발췌하다 然公絶不以文翰自任 寡與人酬唱 연공절불이문한자임 과여인수창 常謂世人掇拾小文藻 상위세인철습소문조 徒以爲災木計 干人何事 도이위재목계 간인하사 惟用誄詞贐章以應俗足矣 유용뢰사신장이응속족의 由是平生所置詞稿甚略 유시평생소치사고심략 始公數被籍躪 시공수피적린 雖儕友 亦以公爲疏戇壞事 수제우 역이공위소당괴사 視爲棄人 漸與之絶 시위기인 점여지절 及廢朝政昏 姦兇林立 급..

[成語文集 白雲筆談] 조리궁독 遭罹窮毒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조리궁독 遭罹窮毒 만날 조遭 근심 리罹 궁할 궁窮 독 독毒 지독한 기막힌 고통을 당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택당 이식(澤堂 李植1584~1647)선생의 문집인 택당선생집(澤堂先生集) 권구(卷九)에 선산으로 거처를 옮기는 심덕용을 전송한 글(送沈德用移居善山序)에서 발췌하다 德顯氏際會當代 덕현씨제회당대 進塗方闢 決非遯之時義 진도방벽 결비둔지시의 余雖拓落無拘係 여수척락무구계 徒以二親在之故 昕夕菽水 도이이친재지고 흔석숙수 又無相知有資用同志業 如德顯氏者 우무상지유자용동지업 여덕현씨자 亦未卽決然長往 恒惓惓于懷 역미즉결연장왕 항권권우회 間與德顯氏相遇於都城華競之際 간여덕현씨상우어도성화경지제 語及輒見慨嘆 어급첩견개탄 知夙好之猶篤也 지숙호지유독야..

[成語文集 白雲筆談] 초고시훼 焦枯柴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초고시훼 焦枯柴毁 그을릴 초焦 마를 고枯 섶(잡목) 시柴 헐 훼毁 몹시 마르고 바짝 마르다 즉 몸이 야위고 망가지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학자 우계 성혼(牛溪 成渾1535~15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우계선생집(牛溪先生集) 권오(卷五) 간독(簡牘)에 조여식 헌에게 답한 편지 갑신(1584)년 2월(答趙汝式 憲 書 甲申二月)에서 발췌하다 示喩別紙文字 具知曲折 不勝開釋 시유별지문자 구지곡절 불승개석 數日之前 金察訪士元貽書詳言 수일지전 금찰방사원이서상언 因知頑民之爲梗矣 인지완민지위경의 然尊兄只當治方犯之罪可矣 연존형지당치방범지죄가의 豈合追咎已往乎 如何如何 기합추구이왕호 여하여하 天奪栗谷 何其酷乎 천탈률곡 하기혹호..

[成語文集 白雲筆談] 금학청풍 琴鶴淸風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금학청풍 琴鶴淸風 거문고 금琴 학 학鶴 맑을 청淸 바람 풍風 금학처럼 고결하고 청아한 기품 즉 고결한 품격을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 용담 박이장(龍潭 朴而章1547~1622)선생의 시문집인 용담선생문집(龍潭先生文集)권칠(卷七)부록(附錄)에 유사 신익황(遺事 申益愰)에서 발췌하다 嘗再赴京師 一以書狀 상재부경사 일이서상 一以副价 償弧矢宿願 일이부개 상호시숙원 往來行李 惟一詩囊 왕래행리 유일시낭 而已爲守宰也 則水原寧海丹陽靑松 이이위수재야 칙수원녕해단양청송 皆有治績 務在抑豪猾字小民 개유치적 무재억호활자소민 振紀綱厚風俗 其爲水原 진기강후풍속 기위수원 有一王子狂易喪性 羈管城傍 유일왕자광역상성 기관성방 刑殺人無忌憚 每持兵入官府 搏..

[成語文集 白雲筆談] 성수죽백 聲垂竹帛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성수죽백 聲垂竹帛 소리 성聲 드리울 수垂 대 죽竹 비단 백帛 명성이 죽백(竹帛)에 전하다 즉 명성이 역사책에 전하다 이 성어는 조선 초의 학자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선생의 시문집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권십팔(卷十八)서류(序類)에 좌정승 이공 거이를 축하하는 연구의 서(賀左政丞李公 居易 聯句序)에서 발췌하다 惟公先世 國公基之 文貞承之 유공선세 국공기지 문정승지 歷數百年 世濟其美 력수백년 세제기미 公早以淸高雅量 不慕官達 공조이청고아량 불모관달 一琴一鶴 遊心閑遠 일금일학 유심한원 超然有安石東山之趣 초연유안석동산지취 而人固以公輔期之 이인고이공보기지 及値盛朝開國之初 遇知太上 급치성조개국지초 우지태상 遂蒙拔擢 聯姻王室..

[成語文集 白雲筆談] 천방지락 天放之樂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천방지락 天放之樂 하늘 천天 놓을 방放 갈 지之 즐거울 락樂 하늘의 이치에 맡겨진 자연그대로의 즐거움 이 성어는 조선 정조 때의 학자인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 대산집(大山集)권칠(卷七)서(書)에 황이직 후간께 답함 기축년(영조45) (答黃爾直 後榦 己丑)에서 발췌하다 象靖質鈍材朽 無所短長 상정질둔재후 무소단장 重以喪亂熏爍 苶然無以自振 중이상란훈삭 날연무이자진 朋友相知 固已不復齒數於人人 붕우상지 고이불부치수어인인 而執事誤聽道塗 遠問死生 이집사오청도도 원문사생 則已幸矣 而辭旨勤縟 즉이행의 이사지근욕 意寄深遠 非所以施於不肖之身也 의기심원 비소이시어불초지신야 象靖蓋嘗應擧覓官 상정개상응거멱관 奔趨於聲利之途..

[成語文集 白雲筆談] 계고경방 稽古經邦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계고경방 稽古經邦 머무를 계稽 옛 고古 날 경經 나라 방邦 옛것을 상고하여 나라를 다스리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 문신 학자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 1342~1398)선생의 시문집인 삼봉집(三峯集)권칠(卷七)봉화정도전저(奉化鄭道傳著)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상(上)에 예전 총서(禮典 總序)에서 발췌하다 恭惟主上殿下 上以應乎天 下以順乎人 공유주상전하 상이응호천 하이순호인 作其卽位 稽古經邦 작기즉위 계고경방 庶事萬類 以序以和 서사만류 이서이화 禮樂之興 惟其時矣 례악지흥 유기시의 臣以爲禮之爲說雖多 신이위례지위설수다 其實不過曰序而已 기실불과왈서이이 朝廷主嚴 君尊而臣卑 조정주엄 군존이신비 君令而臣行 故朝覲會同 군령이신행 고조근회동 正大位而統百..

[成語文集 白雲筆談] 예지초예 睿智超詣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예지초예 睿智超詣 깊고 밝을 예睿 슬기 지智 넘을 초超 이를 예詣 밝은 지혜가 경지에 이르러 뛰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세손(정조)의 대리청정을 반대하던 홍인한 정후겸 등을 1776년에 사사하게 된 경위를 기록한 역사서 명의록(明義錄)권일(卷一)에 명의록을 올리며 바친 전문(進明義錄箋)에서 발췌하다 恭惟主上殿下 以上聖姿 공유주상전하 이상성자 處至艱會 睿智超詣 처지간회 예지초예 寔資動忍增益之工 식자동인증익지공 天休篤棐 誕啓光大悠久之業 천휴독비 탄계광대유구지업 迺以懲前毖後之意 내이징전비후지의 深軫明理正義之圖 심진명리정의지도 寓筆法於大書特書 우필법어대서특서 魑魅魍魎之莫逃情狀 리매망량지막도정상 囿世道於會極歸極 유세도어회극귀극 霜雪雨露之..

[成語文集 白雲筆談] 유범과구 悠泛科臼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유범과구 悠泛科臼 멀 유悠 뜰 범泛 과정 과科 절구 구臼 흐리멍덩하게 일상적인 틀에서 지내다 아무런 생각 없이 티끌처럼 떠다니고 밥은 먹어야하니 절구질이나 하며 덧없이 그냥 세월을 보내다 라는 뜻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1649~1696)선생의 시문집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권팔(卷八)에 현강께 답함(答玄江)에서 발췌하다 誨人一事 在泳分上 固非可遽議者 회인일사 재영분상 고비가거의자 向來亦每遜避 而間以親故情分 향래역매손피 이간이친고정분 或不免破戒 時有接應 혹불면파계 시유접응 近日則皆姑謝遣 근일즉개고사견 蓋不但爲 喪敗疲病 欲以自保 개불단위 상패피병 욕이자보 實亦以未知自家轉身處 難與人事耳 실역이미지자가전신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