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212

[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슬퍼할 창悵 품을 회懷 미칠 태迨 깊을 심深 서글픈 마음이 가슴속 깊이 맺히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이(卷十二)에 이동보에게 보낸 답 편지(答李同甫)에서 발췌하다 朝往不遇 悵懷迨深 조왕불우 창회태심 卽拜手帖 傾慰實切 즉배수첩 경위실절 所諭曲折 纔於朴丈許 略聞其槩 소유곡절 재어박장허 략문기개 蒙此書示 良荷不外 몽차서시 량하불외 此事事體至大且重 誠有不敢率爾爲者 차사사체지대차중 성유불감솔이위자 但念若諉以事體之重大 단념약위이사체지중대 而華儒祀典 全不擧論則已 이화유사전 전불거론칙이 今旣提出數先生而論請 금기제출수선생이론청 則其外當升而不..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고요할 정靜 닦을 수修 보배 진珍 이길 승勝 고요하게 수행하면서 아주 잘 지내다 즉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학문과 덕행을 닦으면서 편안하게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학봉 김성일(鶴峰 金誠一 1538~1593)선생의 시문집인 학봉선생문집(鶴峯先生文集) 속집권사(續集卷四)에 장중 권호문에게 보낸 편지(與權章仲)에서 발췌하다 前因風便 獲承手翰 전인풍편 획승수한 具悉靜修珍勝 多慰多慰 구실정수진승 다위다위 秋後靑城之遊 迨入夢想 추후청성지유 태입몽상 而人事多梗 未得辦了一身 이인사다경 미득판료일신 分占煙波 可歎 분점연파 가탄 近僕得地於落淵之南岸 근복득지어락연지남안 春來欲築精舍 若遂此願 亦差可樂耳 춘래욕축정사 약수..

[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나눌 피披 뚫린 골 활豁 기뻐할 흔欣 베낄 사寫 가슴이 탁 트이고 흔쾌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무오 숙종4년(1678) 최선여 세경에게 보내는 편지(與崔善餘 世慶 戊午)에서 발췌하다 今春看又暮矣 離索之懷 益覺難聊 금춘간우모의 이색지회 익각난료 不意便中承覽惠札 披豁欣寫 불의편중승람혜찰 피활흔사 何翅接淸範而展良晤也 하시접청범이전량오야 蓬山消息 歲後漠然無聞 承示良慰 봉산소식 세후막연무문 승시량위 世事糾紛 無所不有 세사규분 무소불유 只當付之蒼蒼 而朱夫子所謂 지당부지창창 이주부자소위 窮理修身爲究竟法 者 궁리수신위구경법 자..

[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임할 임臨 바람 풍風 의지할 의依 어두울 암黯 바람을 맞으며 슬픔에 젖다 혹은 불어오는 그리움에 마음이 서글프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사(卷十四)에 정축 영조33년(1757)에 김탁이 강한에게 답(答金濯以 江漢 丁丑)서 발췌하다 下段 練 祥 之疑 皆是喪中之祭 하단 련 상 지의 개시상중지제 禫雖澹澹平安之意 而猶是喪之餘祭 담수담담평안지의 이유시상지여제 先輩亦有言其可行者 皆恐無未安之意也 선배역유언기가행자 개공무미안지의야 祭雖不擧 而喪則可除 제수불거 이상즉가제 固出於 祭不爲除喪之義也 고출어 제불위제상지의야 然雖是兩項 而一時並擧 自周以來 ..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정담사 硏精覃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정담사 硏精覃思 갈 연硏 쓿은 쌀 정精 미칠 담覃 생각 사思 정밀하게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의 학자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선생의 시문집인 목은문고(牧隱文藁) 권십삼(卷十三)에 나옹의 셋 수 노래에 씀(書懶翁三歌)에서 발췌하다 珠隨方映色 人之所迷也 주수방영색 인지소미야 而其淸淨則表佛性 이기청정즉표불성 枯髏氣散肉敗 人之所遺也 고루기산육패 인지소유야 而其生存則行佛道 이기생존즉행불도 百衲却錦綺 綴破爛 백납각금기 철파란 掩肌膚 禦寒暑耳 엄기부 어한서이 然非此 無以莊嚴威儀 연비차 무이장엄위의 安處徒衆 入佛道 見佛性矣 안처도중 입불도 견불성의 三歌首尾相應 脈絡相通 삼가수미상응 맥락상통 所以示後人也深且切矣..

[成語文集 白雲筆談] 맹호재산 猛虎在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맹호재산 猛虎在山 사나울 맹猛 범 호虎 있을 재在 뫼 산山 사나운 호랑이가 산에 있다 즉 나라에 강력하고 예리하며 어질고 현명한 지도자가 있음으로써 공경하고 두려워서 함부로 어리석은 행동을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시대 정조의 시문 윤음 교지 등을 모아 엮은 책 홍재전서(弘齋全書) 권백칠십팔(卷百七十八) 일득록십팔(日得錄十八)에 훈어5(訓語五)에서 발췌하다 儒生替行臺閣之事 斯文事外 유생체행대각지사 사문사외 凡有朝廷懲討之擧 無論事之大小輕重 범유조정징토지거 무론사지대소경중 率皆封章爭辨 自許以士氣士論 솔개봉장쟁변 자허이사기사론 而其實則無非不誠實好譁之輩 이기실즉무비불성실호화지배 不耐安坐讀書 불내안좌독서 必欲於無事中求有事而然 필욕..

[成語文集 白雲筆談] 무위유려 撫慰遺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무위유려 撫慰遺黎 어루만질 무撫 위로할 위慰 끼칠 유遺 검을(무리 군중) 려黎 남은 백성을 어루만져 위로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관료 인문학자이며 의학자이고 대저술가인 문충공(文忠公)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1542-1607)선생의 서애선생문집(西厓先生文集) 권칠(卷七)에 시사를 조목별로 진달하는 계 계사 선조26년(1593)겨울(條陳時事啓 癸巳冬)에서 발췌하다 且各道義兵 經年與賊相持 차각도의병 경년여적상지 其中勇悍慣戰之士 亦非不多 기중용한관전지사 역비불다 而飢餓疲頓 不能自拔 이기아피돈 불능자발 弱者塡死溝壑 强者去爲盜賊 약자전사구학 강자거위도적 日就澌滅 誠爲可惜 일취시멸 성위가석 臣請於兩湖嶺南三道 別遣重臣 신청어량호령남삼도 별..

[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시진췌 熟視殄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시진췌 熟視殄瘁 익을 숙熟 볼 시視 다할 진殄 병들 췌瘁 아프고 시달리는 것을 자세히 눈여겨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선생의 시문집 율곡선생전서(栗谷先生全書) 권삼(卷三)에 간원이 시사를 진언한 상소 병인년(명종21 1566)(諫院陳時事疏 丙寅)에서 발췌하다 殿下深拱九重 泛聞民瘼而已 전하심공구중 범문민막이이 豈能實知斯民之倒懸 기능실지사민지도현 一至於此哉 據今民力 일지어차재 거금민력 則雖使只供常貢正賦 즉수사지공상공정부 而亦不可友保 이역불가우보 終必至於困極作亂而已 종필지어곤극작란이이 赤眉黃巾 豈是天性好逆者哉 적미황건 기시천성호역자재 此皆齊民之不堪塗炭者耳 차개제민지불감도탄자이 言之至此 良..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증괴탄 秖增愧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증괴탄 秖增愧歎 마침 지秖 불을 증增 부끄러워할 괴愧 읊을 탄歎 다만 더 부끄럽고 한탄스럽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대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 1543~1620)선생의 시문집 한강선생문집(寒岡先生文集) 권오(卷五)에 권신초 종윤에게 답함(答權愼初 終允)에서 발췌하다 遠發專使 惠書貺問 원발전사 혜서황문 意已厚矣 詞亦切矣 의이후의 사역절의 翫復感荷 無以爲喩 완부감하 무이위유 就審秋淸文會有相 취심추청문회유상 雅履佳勝 益深欣慰之至 아리가승 익심흔위지지 僕衰病昏悴 僅扶殘骸 복쇠병혼췌 근부잔해 而近緣感冒初寒 痛楚沈呻 이근연감모초한 통초침신 益復憒憒 無足言 익부궤궤 무족언 前來禮書 전래례서 深服撰次有序 門類頗精 심복찬차유서 문류파..

[成語文集 白雲筆談] 수절송척 殊切悚惕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수절송척 殊切悚惕 죽일 수殊 끊을 절切 두려워할 송悚 두려워할 척惕 몹시도 절박하게 두려워서 떨다 즉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두렵고 무섭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오(卷十五)에 박삼로 태구에게 답함(答朴三老 台耇)에서 발췌하다 來書傾倒之意每深 래서경도지의매심 自媿庸淺 何以得此於吾人 자괴용천 하이득차어오인 殊切悚惕 然卽此 수절송척 연즉차 亦可想見嗜學取人之義 역가상견기학취인지의 未始或少替也 令人感歎 미시혹소체야 령인감탄 每竊妄念此事功程 매절망념차사공정 先覺言之已詳盡矣 선각언지이상진의 若果有意 亟宜循序致力 약과유의 극의순서치력 如所謂日行一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