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풀이 197

[成語文集 白雲筆談] 개현역철 改絃易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개현역철 改絃易轍 고칠 개改 악기 줄 현絃 바꿀 역易 바퀴자국 철轍 거문고 줄도 고치고 수레바퀴도 바꾸다 즉 모든 것을 새롭게 개혁하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문신 옥오재 송상기(玉吾齋 宋相琦 1657~1723)선생의 시문집인 옥오재집(玉吾齋集) 권오(卷五)에 옥당에서 정묘 숙종13년(1687) 설날에 경계를 올리는 차자(玉堂新元陳戒箚 丁卯)에서 발췌하다 方今三陽載回 萬品維新 방금삼양재회 만품유신 此正殿下察理欲公私之分 차정전하찰리욕공사지분 念治亂安危之機 奮發惕厲 념치란안위지기 분발척려 圖回否運之一大會也 도회부운지일대회야 臣等竊念殿下臨御求治 已踰一紀 신등절념전하림어구치 이유일기 而國勢愈下 民生愈困 이국세유하 민생유곤 今..

[成語文集 白雲筆談] 항배상망 項背相望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항배상망 項背相望 목 항項 등 배背 서로 상相 바랄 망望 목과 등이 서로 마주 바라보다 즉 서로 왕래가 잦다 또는 서로 연이어 잇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세종 때 집현전학사이고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죽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취금헌 박팽년(朴彭年 醉琴軒 1417~1456)선생의 유고집인 박선생유고(朴先生遺稿)에 일본의 승 문계가 사신으로 왔다가 돌아갈 때에 지어 준 전송시의 서문(送日本釋文溪使還詩序)에서 발췌하다 人有處同室而志不相通者 인유처동실이지불상통자 又有一交臂而其志可信者 우유일교비이기지가신자 至於居處相阻 談論不接 지어거처상조 담론불접 而有可以相通相信焉者 이유가이상통상신언자 則以所可知者在焉耳 즉이소가지자재언이 我國..

[成語文集 白雲筆談] 루골명간 鏤骨銘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루골명간 鏤骨銘肝 새길 루鏤 뼈 골骨 새길 명銘 간 간肝 마음속 깊이 새기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문신 서계 박세당(西溪 朴世堂1629~1703)선생의 시문집인 서계선생집(西溪先生集) 권오(卷五)에 사부제학소 두 번째 소(辭副提學疏 再疏)에서 발췌하다 倘少紆聖慮 俯軫賤微 당소우성려 부진천미 則其憫悼犬馬之垂斃 즉기민도견마지수폐 而不責以筋力之用者 이불책이근력지용자 將不待乎 蓋帷之施 장부대호 개유지시 而先其恩矣 今山陵迫近 이선기은의 금산릉박근 百僚趨職 莫敢或後 백료추직 막감혹후 而臣獨委塌床褥 手足不運 이신독위탑상욕 수족불운 實無以動身赴闕 隨班祗事 실무이동신부궐 수반지사 昧生成之大恩 負君臣之明義 매생성지대은 부군신지명의 至此而..

[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사부정 抑邪扶正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사부정 抑邪扶正 누를 억抑 간사할 사邪 도울 부扶 바를 정正 간사함을 막고 정의를 바로잡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제18대 왕 현종(재위 1659~1674)의 재위 기간에 역사를 기록한 현종실록을 수정한 실록현종개수실록 9권 현종 4년 7월 13일 戊寅 2번째기사에서 발췌하다 大司諫李慶億 上疏辭職 且曰 대사간리경억 상소사직 차왈 臣忝在政院也 權大時以其疏來呈 신첨재정원야 권대시이기소래정 臣議于同僚 率爾捧入 신의우동료 솔이봉입 今者大時 以疏辭之猥雜 至被鞫治 금자대시 이소사지외잡 지피국치 則見其猥雜而捧入者 亦安得無罪乎 즉견기외잡이봉입자 역안득무죄호 況其所稱彼此云者 尋其語脈 황기소칭피차운자 심기어맥 則自謂證其言之公而已 즉자위증기언지공이이 ..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밝을 소昭 보일 시示 도타울 돈惇 역사 사史 덕행을 돈후하게 쌓은 역사를 자세하고 분명하게 보여주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 학자인 심재 조긍섭(深齋 曺兢燮 1873∼1933)선생의 시문집인 암서집(巖棲集) 권삼십(卷三十)에 돈암 이 처사 묘갈명(遯菴李處士墓碣銘)에서 발췌하다 李君 圭衡 平叔袖其王父遯菴處士家狀 리군 규형 평숙수기왕부둔암처사가상 而示余 且曰 이시여 차왈 不肖十有六而王父見背 然得至今粗解文字 불초십유륙이왕부견배 연득지금조해문자 見齒於朋列者 王父之貽也 견치어붕렬자 왕부지이야 吾先人甞擧柳仲塗之說而戒不肖曰 오선인상거류중도지설이계불초왈 皇考治家孝嚴 實無愧於斯言 황고치가효엄 실무괴어사언 汝曹其識之 여조기식지 ..

[成語文集 白雲筆談] 령문휴창 令聞休暢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령문휴창 令聞休暢 영 령令 들을 문聞 쉴 휴休 펼 창暢 훌륭한 명성이 널리 퍼지다 또는 아름다운 명성을 크게 드날리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 문신 삼탄 이승소(三灘 李承召 1422~1484)선생의 시문집인 삼탄선생집(三灘先生集) 권십(卷十)에 허 정자가 평안도 도절제사의 막하로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는 서(送許正字赴平安道都節制使幕序)에서 발췌하다 予惟 士生斯世 여유 사생사세 夫孰不欲結明主之知 부숙불욕결명주지지 以有爲於世 而濟斯人之急哉 이유위어세 이제사인지급재 然時有隆替 道有通塞 연시유륭체 도유통새 是以 士或抱負甚大 시이 사혹포부심대 而不遇乎可爲之時 이불우호가위지시 則遑遑栖栖 老死而無聞 즉황황서서 로사이무문 雖遇可爲之時 而不獲乎明主之知 ..

[成語文集 白雲筆談] 전지얼올 田地臲卼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전지얼올 田地臲卼 밭 전田 땅 지地 위태할 얼臲 위태할 올卼 밭(바탕)이 위태롭다 즉 처지가 불안하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학자 문신 간재 이덕홍(艮齋 李德弘 1541~1596)선생의 시문집인 간재선생문집(艮齋先生文集) 권사(卷四)에 권정보에게 답(答權定甫)편지에서 발췌하다 中夏 拜領辱敎長紙 중하 배령욕교장지 兼帶所潤色鄙辨一通 겸대소윤색비변일통 本月末 又續承小簡 본월말 우속승소간 罏薰圭復 感愧實深 로훈규복 감괴실심 鄙人孤陋無狀 隨日俱深 비인고루무상 수일구심 期一著脚向前 而手脚生澁 기일저각향전 이수각생삽 田地臲卼 心與理不相入 전지얼올 심여리불상입 氣與習不相隨 기여습불상수 至今憒憒 若存若亡 지금궤궤 약존약망 其於本領之工 無少所得 기어본..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도심곡 傾倒心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도심곡 傾倒心曲 기울 경傾 넘어질 도倒심 마음 심心 굽을 곡曲 기울여 쏟아낸 깊고 깊은 마음속 즉 깊은 속마음을 터놓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문단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 1537~1616)선생의 시문집인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권오(卷五)에 진사종에게 답한 편지(答陳嗣宗書)에서 발췌하다 一別忽已累歲 일별홀이루세 意左右隨幕府還鄕 放情山水間 의좌우수막부환향 방정산수간 遊賞自如 甚愉快也 유상자여 심유쾌야 玆承赤牘之間 자승적독지간 始審行橐被偸兒一空 歸去無計 시심행탁피투아일공 귀거무계 滯留邊城 旅食送日 체류변성 려식송일 容邊千辛萬苦 何可堪也 용변천신만고 하가감야 每想行旆在此時 ..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색정상 硏索精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색정상 硏索精詳 갈 연硏 찾을 색索 쓿은 쌀 정精 자세할 상詳 깊이 연구하고 사색함이 정밀하고 상세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팔(卷十八)에 무술 정조2년(1778) 류숙문과 류숙원에게 답(答柳叔文叔遠 戊戌)에서 발췌하다 謬囑文字 旣不敢牢辭 류촉문자 기불감뢰사 宜從早構掇以聽進退之命 의종조구철이청진퇴지명 而爲熇赩所困 不敢試手 이위고혁소곤 불감시수 稍俟凉意乍生 초사량의사생 然逋債多積 非老懶可易鋪排 연포채다적 비로라가역포배 想惟懣然遲之耳 刊事畢竟停輟 상유만연지지이 간사필경정철 缺界事固應如此 결계사고응여차 只付之無可奈何耳 徒恨歎何益 지부지무가내하이 도한탄..

[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슬퍼할 창悵 품을 회懷 미칠 태迨 깊을 심深 서글픈 마음이 가슴속 깊이 맺히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이(卷十二)에 이동보에게 보낸 답 편지(答李同甫)에서 발췌하다 朝往不遇 悵懷迨深 조왕불우 창회태심 卽拜手帖 傾慰實切 즉배수첩 경위실절 所諭曲折 纔於朴丈許 略聞其槩 소유곡절 재어박장허 략문기개 蒙此書示 良荷不外 몽차서시 량하불외 此事事體至大且重 誠有不敢率爾爲者 차사사체지대차중 성유불감솔이위자 但念若諉以事體之重大 단념약위이사체지중대 而華儒祀典 全不擧論則已 이화유사전 전불거론칙이 今旣提出數先生而論請 금기제출수선생이론청 則其外當升而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