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풀이 197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고요할 정靜 닦을 수修 보배 진珍 이길 승勝 고요하게 수행하면서 아주 잘 지내다 즉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학문과 덕행을 닦으면서 편안하게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학봉 김성일(鶴峰 金誠一 1538~1593)선생의 시문집인 학봉선생문집(鶴峯先生文集) 속집권사(續集卷四)에 장중 권호문에게 보낸 편지(與權章仲)에서 발췌하다 前因風便 獲承手翰 전인풍편 획승수한 具悉靜修珍勝 多慰多慰 구실정수진승 다위다위 秋後靑城之遊 迨入夢想 추후청성지유 태입몽상 而人事多梗 未得辦了一身 이인사다경 미득판료일신 分占煙波 可歎 분점연파 가탄 近僕得地於落淵之南岸 근복득지어락연지남안 春來欲築精舍 若遂此願 亦差可樂耳 춘래욕축정사 약수..

[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나눌 피披 뚫린 골 활豁 기뻐할 흔欣 베낄 사寫 가슴이 탁 트이고 흔쾌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무오 숙종4년(1678) 최선여 세경에게 보내는 편지(與崔善餘 世慶 戊午)에서 발췌하다 今春看又暮矣 離索之懷 益覺難聊 금춘간우모의 이색지회 익각난료 不意便中承覽惠札 披豁欣寫 불의편중승람혜찰 피활흔사 何翅接淸範而展良晤也 하시접청범이전량오야 蓬山消息 歲後漠然無聞 承示良慰 봉산소식 세후막연무문 승시량위 世事糾紛 無所不有 세사규분 무소불유 只當付之蒼蒼 而朱夫子所謂 지당부지창창 이주부자소위 窮理修身爲究竟法 者 궁리수신위구경법 자..

[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임풍의암 臨風依黯 임할 임臨 바람 풍風 의지할 의依 어두울 암黯 바람을 맞으며 슬픔에 젖다 혹은 불어오는 그리움에 마음이 서글프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사(卷十四)에 정축 영조33년(1757)에 김탁이 강한에게 답(答金濯以 江漢 丁丑)서 발췌하다 下段 練 祥 之疑 皆是喪中之祭 하단 련 상 지의 개시상중지제 禫雖澹澹平安之意 而猶是喪之餘祭 담수담담평안지의 이유시상지여제 先輩亦有言其可行者 皆恐無未安之意也 선배역유언기가행자 개공무미안지의야 祭雖不擧 而喪則可除 제수불거 이상즉가제 固出於 祭不爲除喪之義也 고출어 제불위제상지의야 然雖是兩項 而一時並擧 自周以來 ..

[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궁구할 구究 다할 극極 밑 저底 쌓을 온蘊 쌓여있는 밑바닥까지 모두 궁구하다 즉 온축된 핵심을 다 파악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명재 윤증(明齋 尹拯1629~1714)선생의 시문집인 명재선생유고(明齋先生遺稿) 권삼십이(卷三十二)에 숙종37년(1711)에 쓴 발문(跋隨錄 辛卯)에서 발췌하다 隨錄者 故處士柳君馨遠之所述也 수록자 고처사류군형원지소술야 觀於此錄 其規模之大 才識之高 可以想見矣 관어차록 기규모지대 재식지고 가이상견의 獨惜夫不得少見於時 以展其志 독석부불득소견어시 이전기지 而沈冥歿身 齎以入地也 이침명몰신 재이입지야 自古有抱負 而不肯輕以投俗人耳目 자고유포부 이불긍경이투속인이목 寧之死無聲者 往往類此 녕지..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정담사 硏精覃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정담사 硏精覃思 갈 연硏 쓿은 쌀 정精 미칠 담覃 생각 사思 정밀하게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의 학자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선생의 시문집인 목은문고(牧隱文藁) 권십삼(卷十三)에 나옹의 셋 수 노래에 씀(書懶翁三歌)에서 발췌하다 珠隨方映色 人之所迷也 주수방영색 인지소미야 而其淸淨則表佛性 이기청정즉표불성 枯髏氣散肉敗 人之所遺也 고루기산육패 인지소유야 而其生存則行佛道 이기생존즉행불도 百衲却錦綺 綴破爛 백납각금기 철파란 掩肌膚 禦寒暑耳 엄기부 어한서이 然非此 無以莊嚴威儀 연비차 무이장엄위의 安處徒衆 入佛道 見佛性矣 안처도중 입불도 견불성의 三歌首尾相應 脈絡相通 삼가수미상응 맥락상통 所以示後人也深且切矣..

[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심지다 吾心之茶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심지다 吾心之茶 나 오吾 마음 심心 갈 지之 차 다茶 내 마음의 차 라는 뜻이다 차를 즐겨하는 다현의 다도경지를 단 한마디로 이 오심지다에 표방하고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초중기 문신 학자인 한재 이목(寒齋 李穆1471~14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시문집 이평사집(李評事集) 권일卷一)에 다부 병서(茶賦 幷序)에서 발췌하다 吾然後知 茶之又有六德也 오연후지 다지우유륙덕야 使人壽脩 有帝堯大舜之德焉 사인수수 유제요대순지덕언 使人病已 有兪附扁鵲之德焉 사인병이 유유부편작지덕언 使人氣淸 有伯夷楊震之德焉 사인기청 유백이양진지덕언 使人心逸 有二老四皓之德焉 사인심일 유이로사호지덕언 使人仙 有黃帝老子之德焉 사인선 유황제로자지덕언 使人禮 有姬公..

[成語文集 白雲筆談] 기도경개 氣度耿介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기도경개 氣度耿介 기운 기氣 법도 도度 빛날 경耿 끼일 개介 몸에서 도는 기품이 강직하다 즉 인품이 곧고 바르다 라는 뜻으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깨끗하고 지조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래암 정인홍(來庵 鄭仁弘1535~1623)선생의 시문집 래암선생문집(來庵先生文集) 권십이(卷十二)에 송계 신선생 행적(松溪 申先生 行蹟)에서 발췌하다 申處士季誠 自號石溪 신처사계성 자호석계 卒後學者尊之曰松溪先生焉 졸후학자존지왈송계선생언 姿狀端潔 氣度耿介 자상단결 기도경개 齊莊嚴毅 未嘗疾言遽色 제장엄의 미상질언거색 動靜語默 皆律以規矩 동정어묵 개률이규구 蓋自少時 卽有志於聖賢之學 不爲科擧之習 개자소시 즉유지어성현지학 불..

[成語文集 白雲筆談] 혁엽화현 奕葉華顯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혁엽화현 奕葉華顯 클 혁奕 잎 엽葉 꽃 화華 나타날 현顯 차례대로 가지마다 드러나게 꽃이 피다 즉 대대손손 높고 좋은 자리에 올라 이름을 드날리며 출세하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문단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 1537~1616)선생의 시문집인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권칠(卷七)에 우참찬 이공에 대한 제문(祭右參贊李公文)에서 발췌하다 海平府院君尹某 謹以酒果之奠 해평부원군윤모 근이주과지전 告于近故議政府右參贊鵝川君李公之靈 고우근고의정부우참찬아천군리공지령 嗚呼 稼牧接起以文章 오호 가목접기이문장 連中制科於中朝 大振厥聲 련중제과어중조 대진궐성 而天下固已知韓山之李 이천하고이지한산지리 後..

[成語文集 白雲筆談] 우추이수 優推異數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우추이수 優推異數 넉넉할 우優 옮길 추推 다를 이異 셀 수數 우대함이 특별히 남다르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 문신 학자 서거정 등이 왕명으로 우리나라 역대 시문을 모아 1478년에 편찬한 시문선집인 동문선(東文選) 권삼십사(卷三十四)에 조서에 이름을 쓰지 않음을 사례하는 표(謝書詔不名表)에서 발췌하다 臣諱言 신휘언 准入朝某使某官某報告 준입조모사모관모보고 舘伴官奉御箚子宣諭 관반관봉어차자선유 伏蒙聖慈所有臣應降勑書 복몽성자소유신응강래서 可特降詔不名不稱卿不言遣 가특강조불명불칭경불언견 仍令學士院改定詔書禮式 잉령학사원개정조서례식 申樞密院進呈取旨施行者 신추밀원진정취지시행자 聖神之眷 敻出常倫 성신지권 형출상륜 奬與之嘉 優推異數 장여지가 우추이수 載..

[成語文集 白雲筆談] 맹호재산 猛虎在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맹호재산 猛虎在山 사나울 맹猛 범 호虎 있을 재在 뫼 산山 사나운 호랑이가 산에 있다 즉 나라에 강력하고 예리하며 어질고 현명한 지도자가 있음으로써 공경하고 두려워서 함부로 어리석은 행동을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시대 정조의 시문 윤음 교지 등을 모아 엮은 책 홍재전서(弘齋全書) 권백칠십팔(卷百七十八) 일득록십팔(日得錄十八)에 훈어5(訓語五)에서 발췌하다 儒生替行臺閣之事 斯文事外 유생체행대각지사 사문사외 凡有朝廷懲討之擧 無論事之大小輕重 범유조정징토지거 무론사지대소경중 率皆封章爭辨 自許以士氣士論 솔개봉장쟁변 자허이사기사론 而其實則無非不誠實好譁之輩 이기실즉무비불성실호화지배 不耐安坐讀書 불내안좌독서 必欲於無事中求有事而然 필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