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풀이 197

[成語文集 白雲筆談] 석과불식 碩果不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석과불식 碩果不食 클 석碩 실과 과果 아닐 불不 밥 식食 큰 과일은 먹지 않고 남긴다 즉 자신이 가지려는 욕심을 참고 남김으로서 뒷사람들에게 복을 물러 준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 신흠(象村 申欽1566~1628)선생의 시문집인 상촌고(象村稿) 권삼십사(卷三十四)에 윤차야(훤)에게 답(答尹次野)편지에서 발췌하다 數日前偶有一友來說 수일전우유일우래설 壞弄之輩 指點鄙生與㬌擇兄弟曰 괴롱지배 지점비생여경택형제왈 某也峻 某也不平淡 모야준 모야불평담 刻論從此而出云 각론종차이출운 假使賢兄輩 以鄙生爲可以屬此事 가사현형배 이비생위가이속차사 以此怪論 賢兄輩將何以遏止之耶 이차괴론 현형배장하이알지지야야 古今天下 未有其身不免於指點 고..

[成語文集 白雲筆談] 무위유려 撫慰遺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무위유려 撫慰遺黎 어루만질 무撫 위로할 위慰 끼칠 유遺 검을(무리 군중) 려黎 남은 백성을 어루만져 위로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관료 인문학자이며 의학자이고 대저술가인 문충공(文忠公)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1542-1607)선생의 서애선생문집(西厓先生文集) 권칠(卷七)에 시사를 조목별로 진달하는 계 계사 선조26년(1593)겨울(條陳時事啓 癸巳冬)에서 발췌하다 且各道義兵 經年與賊相持 차각도의병 경년여적상지 其中勇悍慣戰之士 亦非不多 기중용한관전지사 역비불다 而飢餓疲頓 不能自拔 이기아피돈 불능자발 弱者塡死溝壑 强者去爲盜賊 약자전사구학 강자거위도적 日就澌滅 誠爲可惜 일취시멸 성위가석 臣請於兩湖嶺南三道 別遣重臣 신청어량호령남삼도 별..

[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예시세 睥睨時勢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예시세 睥睨時勢 흘겨볼 비睥 흘겨볼 예睨 때 시時 기세 세勢 돌아가는 세상의 물정 형편을 흘겨보다 이 성어는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문신이자 학자인 사가 서거정(四佳 徐居正 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 권삼(卷三)에 원주의 객관을 중신한 것에 대한 기문(原州客館重新記)에서 발췌하다 日者 鐵城請予記之 일자 철성청여기지 予聞世之尙論者皆曰 여문세지상론자개왈 廨署之修否 不繫於守令之賢否 해서지수부 불계어수령지현부 是大不然 上古無宮室 시대불연 상고무궁실 聖人取諸大壯 始營宮室 성인취제대장 시영궁실 况廨署 接賓客 嚴官府 황해서 접빈객 엄관부 胡可不致意也哉 호가불치의야재 予觀今之守令 其迂闊齷齪者 여관금지수령 기우활악착자 ..

[成語文集 白雲筆談] 이거희소 夷踞戱笑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이거희소 夷踞戱笑 편안할 이夷 웅크릴 거踞 놀 희戱 웃을 소笑 두 다리를 펴고 편안하게 앉아 희희낙락 웃다 이 성어는 조선조 문신인 무명자 윤기(無名子 尹愭 1741∼1826)선생의 시문집인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稿) 책십사(册十四)에 자상백자(子桑伯子)에서 발췌하다 莊周云 子桑戶 與孟子反 子琴張 三人爲友 장주운 자상호 여맹자반 자금장 삼인위우 胡氏以爲仲弓所問子桑伯子 卽子桑戶 호씨이위중궁소문자상백자 즉자상호 朱子以爲老氏之流 주자이위로씨지류 蓋易野而無文 疎略而行簡者也 개역야이무문 소략이행간자야 家語及說苑云 가어급설원운 孔子見子桑伯子 伯子不衣冠而處 공자견자상백자 백자불의관이처 孔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 蓋深惡之也 공자기기욕동인도어우마 개심..

[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쑥 봉蓬 삼 마麻 붙을 부附 천리마 기驥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파리가 천리마 꼬리에 붙어 앉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이 성어는 순자(荀子) 권학(勸學)편에 봉생마중불부이직(蓬生麻中不扶而直)과 사기(史記) 백이전(伯夷傳)에 창승부기미치천리(蒼蠅附驥尾致千里)라는 문구에 따온 것으로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라면 저절로 감화를 받아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좋은 교육환경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선생의 시문집인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봉렬대부예조좌랑금옹김군행장(奉列大夫禮曹佐郞錦翁..

[成語文集 白雲筆談] 점규우의 漸逵羽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점규우의 漸逵羽儀 점점 점漸 한길 규逵 깃 우羽 거동 의儀 점점 높은 자리에 올라가 선망의 대상이 되다 규(逵)는 대도시의 9갈래로 갈라진 큰 길 즉 큰 도시 높은 직책 출세를 이야기하며 우의(羽儀)는 봉황의 날개라는 뜻으로 타의 모범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전집(星湖先生全集) 권륙십(卷六十)에 이조참판정공묘갈명 병서(吏曹參判鄭公墓碣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維我穆陵之世 有名大夫鄭公諱協 유아목릉지세 유명대부정공휘협 令聞廣譽 人至今說不衰 령문광예 인지금설불쇠 然惇史無徵 官迹寢微 연돈사무징 관적침미 於是公曾孫縣監公所以鐫刻示後 어시공증손현감공소이전각..

[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시진췌 熟視殄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시진췌 熟視殄瘁 익을 숙熟 볼 시視 다할 진殄 병들 췌瘁 아프고 시달리는 것을 자세히 눈여겨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선생의 시문집 율곡선생전서(栗谷先生全書) 권삼(卷三)에 간원이 시사를 진언한 상소 병인년(명종21 1566)(諫院陳時事疏 丙寅)에서 발췌하다 殿下深拱九重 泛聞民瘼而已 전하심공구중 범문민막이이 豈能實知斯民之倒懸 기능실지사민지도현 一至於此哉 據今民力 일지어차재 거금민력 則雖使只供常貢正賦 즉수사지공상공정부 而亦不可友保 이역불가우보 終必至於困極作亂而已 종필지어곤극작란이이 赤眉黃巾 豈是天性好逆者哉 적미황건 기시천성호역자재 此皆齊民之不堪塗炭者耳 차개제민지불감도탄자이 言之至此 良..

[成語文集 白雲筆談] 최통무련 摧慟撫憐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최통무련 摧慟撫憐 꺽을 최摧 서럽게 울 통慟 어루만질 무撫 불쌍히 여길 련憐 매우 서러운 슬픔 속에서 가련하게 여기며 보살피다 즉 자기 자신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남과 가족에게 정성을 다해 보살펴주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전집(星湖先生全集) 권십팔(卷十八)에 이치화에게 답하는 편지(答李致和) 계유 영조29년(1753)에서 발췌하다 信息隔歲間濶 雖有便風緘款 신식격세간활 수유편풍함관 往往去滯來阻 多患不達 왕왕거체래조 다환불달 生老各天 餘日儘少 생로각천 여일진소 音問亦從而罕稀 寧不悵然 음문역종이한희 녕불창연 瀷蟄在丘樊 素不喜遊從 익칩재구번 소불희유종 ..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증괴탄 秖增愧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증괴탄 秖增愧歎 마침 지秖 불을 증增 부끄러워할 괴愧 읊을 탄歎 다만 더 부끄럽고 한탄스럽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대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 1543~1620)선생의 시문집 한강선생문집(寒岡先生文集) 권오(卷五)에 권신초 종윤에게 답함(答權愼初 終允)에서 발췌하다 遠發專使 惠書貺問 원발전사 혜서황문 意已厚矣 詞亦切矣 의이후의 사역절의 翫復感荷 無以爲喩 완부감하 무이위유 就審秋淸文會有相 취심추청문회유상 雅履佳勝 益深欣慰之至 아리가승 익심흔위지지 僕衰病昏悴 僅扶殘骸 복쇠병혼췌 근부잔해 而近緣感冒初寒 痛楚沈呻 이근연감모초한 통초침신 益復憒憒 無足言 익부궤궤 무족언 前來禮書 전래례서 深服撰次有序 門類頗精 심복찬차유서 문류파..

[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지류찬 忤旨流竄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지류찬 忤旨流竄 거스를 오忤 맛있을 지旨 흐를 류流 숨을 찬竄 입맛에 거슬리어 멀리 쫓겨나다 즉 임금의 뜻에 거슬러서 류찬(귀양)의 형벌을 받다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인 우암 송시열(尤菴 宋時烈 1607~1689)선생의 시문집 송자대전(宋子大全) 권일백삼십팔(卷一百三十八)에 시남집서(市南集序)에서 발췌하다 孝廟初服 忤旨流竄 효묘초복 오지류찬 仍復退處 八九年之間 잉부퇴처 팔구년지간 所以危深增益 理明而義精者 소이위심증익 리명이의정자 又非前日之比也 우비전일지비야 及其末年 際遇昭融 급기말년 제우소융 取以自近 而處之以機要 취이자근 이처지이기요 公亦以世道自任 知無不言 공역이세도자임 지무불언 必竭底蘊 世方期其有爲 而孝廟上賓矣 필갈저온 세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