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문집 182

[成語文集 白雲筆談] 흠신사수 欠伸思睡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흠신사수 欠伸思睡 하품 흠欠 펼 신伸 생각 사思 잘 수睡 하품하며 기지개켜고 잠에 졸리다 이 성어는 조선 효종숙종 때의 문신이고 학자인 목재 홍여하(木齋 洪汝河1621-1678)선생의 문집인 목재집(木齋集)목재선생문집(木齋先生文集)권사(卷四)에 이대방 구에게 답하다(答李大方 榘)에서 발췌하다 至於史學 尤東人所不屑爲 지어사학 우동인소불설위 大國史記 小國事往往致詳 대국사기 소국사왕왕치상 而東史反不載 天下事 이동사반불재 천하사 文體豈宜爾耶 문체기의이야 且東人恥不知中國事 차동인치불지중국사 不恥不知自家國事 불치불지자가국사 漢陰 白沙諸公 尙然 他何望 한음 백사제공 상연 타하망 譬慣誦別人譜牒 비관송별인보첩 問以渠家事 則不知也 문이거가사 즉부지..

[成語文集 白雲筆談] 청신아건 淸新雅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청신아건 淸新雅健 맑을 청淸 새 신新 초아 아雅 튼튼할 건健 산뜻하게 새롭고 우아하며 힘차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경정 이민성(敬亭 李民成 1570~1629)선생의 시문집 경정선생집년보(敬亭先生集年譜)권이(卷二)부록(附錄)에 광명병서 장현광(壙銘幷序 張顯光)에서 발췌하다 公之季前郡守民寏 來謂顯光曰 공지계전군수민환 래위현광왈 葬兄之日 不及致銘于壙 장형지일 불급치명우광 故敢以請焉 顯光亦嘗有知許之分 고감이청언 현광역상유지허지분 不敢牢辭 遂奉閱其行狀 則大槩如右 불감뢰사 수봉열기행상 즉대개여우 公以英特之姿 加文學之博 공이영특지자 가문학지박 通遍古籍 該貫無遺 통편고적 해관무유 留意世務 儘有商量 可謂適用之才也 류의세무 진유상량 가위적용..

[成語文集 白雲筆談] 와왕상장 訛枉相長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와왕상장 訛枉相長 그릇될 와訛 굽을 왕枉 서로 상相 길 장長 거짓과 그릇됨이 서로 자라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야사 일화 소화 만록 수필 등을 모아 엮은 종합 야사집인 대동야승 기묘록별집(己卯錄別集)에 제현봉사(諸賢封事) 정축년(1517)에 눌재와 충암이 폐비 신씨의 복위를 청함 충암씀(丁丑訥齋冲庵請復廢妃愼氏 冲庵製)에서 발췌하다 嗚呼朝廷之上好惡不白 오호조정지상호악불백 邪正路雜 是非或淆 사정로잡 시비혹효 公私相欺 君子而未必居上位 공사상기 군자이미필거상위 小人而未必在下列 소인이미필재하렬 是以士無定志 習無定向 시이사무정지 습무정향 隊分類集 東背西馳 대분류집 동배서치 或以意氣 或以勢利 혹이의기 혹이세리 或以杯酒 或以雜駁 혹이배주 혹이잡박..

[成語文集 白雲筆談] 성수죽백 聲垂竹帛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성수죽백 聲垂竹帛 소리 성聲 드리울 수垂 대 죽竹 비단 백帛 명성이 죽백(竹帛)에 전하다 즉 명성이 역사책에 전하다 이 성어는 조선 초의 학자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선생의 시문집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권십팔(卷十八)서류(序類)에 좌정승 이공 거이를 축하하는 연구의 서(賀左政丞李公 居易 聯句序)에서 발췌하다 惟公先世 國公基之 文貞承之 유공선세 국공기지 문정승지 歷數百年 世濟其美 력수백년 세제기미 公早以淸高雅量 不慕官達 공조이청고아량 불모관달 一琴一鶴 遊心閑遠 일금일학 유심한원 超然有安石東山之趣 초연유안석동산지취 而人固以公輔期之 이인고이공보기지 及値盛朝開國之初 遇知太上 급치성조개국지초 우지태상 遂蒙拔擢 聯姻王室..

[成語文集 白雲筆談] 계고경방 稽古經邦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계고경방 稽古經邦 머무를 계稽 옛 고古 날 경經 나라 방邦 옛것을 상고하여 나라를 다스리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 문신 학자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 1342~1398)선생의 시문집인 삼봉집(三峯集)권칠(卷七)봉화정도전저(奉化鄭道傳著)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상(上)에 예전 총서(禮典 總序)에서 발췌하다 恭惟主上殿下 上以應乎天 下以順乎人 공유주상전하 상이응호천 하이순호인 作其卽位 稽古經邦 작기즉위 계고경방 庶事萬類 以序以和 서사만류 이서이화 禮樂之興 惟其時矣 례악지흥 유기시의 臣以爲禮之爲說雖多 신이위례지위설수다 其實不過曰序而已 기실불과왈서이이 朝廷主嚴 君尊而臣卑 조정주엄 군존이신비 君令而臣行 故朝覲會同 군령이신행 고조근회동 正大位而統百..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백진려 精白振勵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백진려 精白振勵 쓿은 쌀 정精 흰 백白 떨칠 진振 힘쓸 려勵 티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힘써 진작시키다 이 성어는 조선조 중후기의 문신인 한포재 이건명(寒圃齋 李健命1663~1722)선생의 시문집인 한포재집(寒圃齋集)권삼(卷三)에 경계를 아뢰는 상소(陳戒疏 丁丑應敎時)에서 발췌하다 方今上下恬嬉 百度解弛 방금상하념희 백도해이 當官者以目前爲計 守職者以濟私爲急 당관자이목전위계 수직자이제사위급 廟堂之所區畫 或歸於煩瑣 묘당지소구획 혹귀어번쇄 政令之所頒行 或失於顚倒 정령지소반행 혹실어전도 以至民志不固 法制不行 이지민지불고 법제불행 朱子所謂腹非巷議 輕侮朝廷者 可謂近之矣 주자소위복비항의 경모조정자 가위근지의 伏願殿下如天地之至大 不私於物 복원전하..

[成語文集 白雲筆談] 예지초예 睿智超詣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예지초예 睿智超詣 깊고 밝을 예睿 슬기 지智 넘을 초超 이를 예詣 밝은 지혜가 경지에 이르러 뛰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세손(정조)의 대리청정을 반대하던 홍인한 정후겸 등을 1776년에 사사하게 된 경위를 기록한 역사서 명의록(明義錄)권일(卷一)에 명의록을 올리며 바친 전문(進明義錄箋)에서 발췌하다 恭惟主上殿下 以上聖姿 공유주상전하 이상성자 處至艱會 睿智超詣 처지간회 예지초예 寔資動忍增益之工 식자동인증익지공 天休篤棐 誕啓光大悠久之業 천휴독비 탄계광대유구지업 迺以懲前毖後之意 내이징전비후지의 深軫明理正義之圖 심진명리정의지도 寓筆法於大書特書 우필법어대서특서 魑魅魍魎之莫逃情狀 리매망량지막도정상 囿世道於會極歸極 유세도어회극귀극 霜雪雨露之..

[成語文集 白雲筆談] 산요둔광 剷耀遁光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산요둔광 剷耀遁光 깍을 산剷 빛날 요耀 달아날 둔遁 빛 광光 뛰어난 재주를 감추고 영광스러움도 버리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상촌 신흠(象村 申欽 1566~1628)선생의 시문집 상촌고(象村稿)권이십삼(卷二十三)묘지명(墓誌銘)에 진사이군묘지명(進士李君墓誌銘)에서 발췌하다 欽生也後 不獲覩君盛年 흠생야후 불획도군성년 晩乃拜床下 君年已七袠 만내배상하 군년이칠질 而齒髮不替 杖屨康寧 이치발불체 장구강녕 其探討詩文 揚搉古今 기탐토시문 양각고금 鑿鑿副名實 已又出而回眺洞壑 착착부명실 이우출이회조동학 瞻顧雲煙 如入龍亭葛廬 첨고운연 여입룡정갈려 殆卸駕忘返也 태사가망반야 噫 雖君材與器 희 수군재여기 沒世闇然竟無聞 爲可嘅 몰세암연경무문 위가개 抑剷耀..

[成語文集 白雲筆談] 환기병요 環奇炳燿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환기병요 環奇炳燿 고리 환環 기이할 기奇 밝을 병炳 빛날 요燿 기이하게 아름다우면서 찬란하게 빛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미수 허목(眉叟 許穆1595~1682)선생의 시문집인 기언(記言) 기언별집(記言別集)권팔(卷八)에 왜인을 접위하러 가는 여여로를 전송하는 서(送呂汝魯接慰倭人序)에서 발췌하다 天嶺呂君 천령려군 早年以詞賦擢魁科 爲朝右人 조년이사부탁괴과 위조우인 頃年被譴逐於窮北之雉城 경년피견축어궁북지치성 雉城在貊北二千里肅愼之墟 치성재맥북이천리숙신지허 旣危愁窮 기위수궁 抑傍陰山 登臨浡海 억방음산 등림발해 及蒙恩 又以選接慰倭 급몽은 우이선접위왜 出東萊千餘里 출동래천여리 東萊 新羅南境 極於大海 동래 신라남경 극어대해 窺絶影瞰日域 ..

[成語文集 白雲筆談] 박람정기 博覽精記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박람정기 博覽精記 넓을 박博 볼 람覽 쓿은 쌀 정精 기록할 기記 두루 널리 보고 세밀하게 적고 외우다 이 성어는 조선 초기의 문신인 삼탄 이승소(三灘 李承召1422~1484)선생의 시문집 삼탄집(三灘集)에 삼탄행장(三灘行狀)에서 발췌하다 公之學 博覽精記 공지학 박람정기 自禮樂兵刑 陰陽律曆 자례악병형 음양률력 醫藥地理及老佛家書 靡不貫通 의약지리급로불가서 미불관통 公之文 本乎聖經 涵養旣馴 공지문 본호성경 함양기순 故其溫醇淡潤 類玄文之玉 고기온순담윤 류현문지옥 澤而無瑕 今人愛變 傳誦不休 택이무하 금인애변 전송불휴 嘗奉使于燕 倪學士謙 상봉사우연 예학사겸 贈之以詩云 증지이시운 昔年奉使到東方 曾識儀刑在漢陽 석년봉사도동방 증식의형재한양 每念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