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문집 182

[成語文集 白雲筆談] 융회관통 融會貫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융회관통 融會貫通 화할 융融 모일 회會 꿸 관貫 통할 통通 자세하게 이해하고 여러 가지 도리와 사리에 통달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미암 유희춘(眉巖 柳希春1513~1577)선생의 시문집인 미암선생집(眉巖先生集) 권륙(卷六)일기(日記)에 무진하(戊辰下)에서 발췌하다 政院啓曰 정원계왈 玉堂論語四冊進講畢 옥당론어사책진강필 故啓請限今月晦日 勿御朝晝講 熟讀此四卷 고계청한금월회일 물어조주강 숙독차사권 其意甚當 但晦日尙遠 기의심당 단회일상원 其前全輟朝講 則接待大臣臺諫之禮 기전전철조강 즉접대대신대간지례 似乎太曠 亦爲未安 사호태광 역위미안 臣等之意 只停晝講 신등지의 지정주강 間間御朝講 以接待大臣臺諫 何如 간간어조강 이접대대신대간 하여 講..

[成語文集 白雲筆談] 초고시훼 焦枯柴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초고시훼 焦枯柴毁 그을릴 초焦 마를 고枯 섶(잡목) 시柴 헐 훼毁 몹시 마르고 바짝 마르다 즉 몸이 야위고 망가지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학자 우계 성혼(牛溪 成渾1535~15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우계선생집(牛溪先生集) 권오(卷五) 간독(簡牘)에 조여식 헌에게 답한 편지 갑신(1584)년 2월(答趙汝式 憲 書 甲申二月)에서 발췌하다 示喩別紙文字 具知曲折 不勝開釋 시유별지문자 구지곡절 불승개석 數日之前 金察訪士元貽書詳言 수일지전 금찰방사원이서상언 因知頑民之爲梗矣 인지완민지위경의 然尊兄只當治方犯之罪可矣 연존형지당치방범지죄가의 豈合追咎已往乎 如何如何 기합추구이왕호 여하여하 天奪栗谷 何其酷乎 천탈률곡 하기혹호..

[成語文集 白雲筆談] 웅보호시 熊步虎視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웅보호시 熊步虎視 곰 웅熊 걸을 보步 범 호虎 볼 시視 곰처럼 의젓하게 나아가고 범처럼 매섭게 내다보다 이 성어는 고려 중기의 문신인 백운거사 이규보(白雲居士 李奎報 1168~1241)선생의 문집인 동국리상국전집(東國李相國全集) 권삼십팔(卷三十八) 도장재초소제문(道場齋醮踈祭文)에 공산대왕에게 사례하는 제문(公山大王謝祭文)에서 발췌하다 云云 今月某日 운운 금월모일 賊魁等克就擒獲 授首于我軍 적괴등극취금획 수수우아군 是日也 幕府寮佐輩 槌牛擔酒 시일야 막부료좌배 퇴우담주 大設公宴 將以賀我也 대설공연 장이하아야 於是 自偏將至于士卒 桓桓赳赳 어시 자편장지우사졸 환환규규 熊步虎視 卓紅旌竪白刃 웅보호시 탁홍정수백인 鳴鍾撾皷 吹笙皷瑟 명종과고 취..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마췌탁 硏磨揣度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마췌탁 硏磨揣度 갈 연硏 갈 마磨 잴 췌揣 헤아릴 탁度 학문이나 정신 기술 따위를 배워 익히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금계 황준량(錦溪 黃俊良1517~1563)선생의 문집인 금계선생문집(錦溪先生文集)권팔(卷八)외집(外集)에 책문(策問)에서 발췌하다 此六吾子 皆三代以後名世之賢 차륙오자 개삼대이후명세지현 論其人品 則似難上下 론기인품 즉사난상하 而考其事業 則各有成敗 이고기사업 즉각유성패 其才智之高下 時義之可否 기재지지고하 시의지가부 亦有可得而言者歟 역유가득이언자여 若使當子房之時 則何以報仇存韓 약사당자방지시 즉하이보구존한 而無近譎之迹 當孔明之時 이무근휼지적 당공명지시 則何以滅魏殲吳 而恢高光之緖歟 즉하이멸위섬..

[成語文集 白雲筆談] 췌량란숙 揣量爛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췌량란숙 揣量爛熟 잴 췌揣 헤아릴 량量 문드러질 란爛 익을 숙熟 마음을 미루어 헤아림이 더 할 나위 없이 충분히 능란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이며 문인이셨던 자암 이민환(紫巖 李民寏 1573~1649)선생의 문집인 자암집(紫巖集)자암집서(紫巖集序)에 자암집서 이익(紫巖集敍 李瀷)에서 발췌하다 及夫癸亥改玉 宵小蘯掃 급부계해개옥 소소탕소 天開日昇 卽收召公 천개일승 즉수소공 位至卿月 則明主之所知也 위지경월 즉명주지소지야 但主將主和於前 用師於後 단주장주화어전 용사어후 爲世戮人賤行 위세륙인천행 是不過薰之與蕕 同器異臭 시불과훈지여유 동기이취 別便殊性 於公何干 별편수성 어공하간 馴至今求過無過者 往往採拾塗說 순지금구과무과자 왕왕채습도설 不..

[成語文集 白雲筆談] 광보승평 光輔昇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광보승평 光輔昇平 빛 광光 도울 보輔 오를 승昇 평평할 평平 크고 빛나게 도와서 나라가 안정되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즉 크고 빛나게 태평성대를 돕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인 목재 홍여하(木齋 洪汝河1621~1678)선생의 시문집인 목재선생문집(木齋先生文集)권오(卷五)에 충재 권선생문집 서문(沖齋權先生文集序)에서 발췌하다 惟我盛朝治化隆洽二百年間 유아성조치화륭흡이백년간 碩德英材 膺期迭出 光輔昇平 석덕영재 응기질출 광보승평 崇極而圮 遭罹陽九 숭극이비 조리양구 孼臣乘機 竊弄國柄 얼신승기 절롱국병 芟薙善類 流毒生民 삼치선류 류독생민 構大禍變者凡三焉 구대화변자범삼언 始於戊午 中於己卯 시어무오 중어기묘 終於乙巳而極矣 ..

[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익필다 裨益必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익필다 裨益必多 도울 비裨 더할 익益 반드시 필必 많을 다多 더하여 이로움이 반드시 많다 이 성어는 조선 개국 초부터 인조 때까지 약 250년 동안 편자 연대 미상의 야사 모음집인 대동야승 계갑일록(癸甲日錄) 추연우성전저(秋淵禹性傳著)에 만력 12년 갑신 선조17(1584)년(萬曆十二年甲申)에서 발췌하다 洪暹議李珥 珥爲國盡瘁 홍섬의리이 이위국진췌 其志未及施設 而其身先沒 豈非可惜 기지미급시설 이기신선몰 기비가석 隱卒崇終 允孚好賢之典 은졸숭종 윤부호현지전 金貴榮議 李珥措設 금귀영의 리이조설 間有不合時宜 而其爲國任事 간유불합시의 이기위국임사 至爲可嘉 裁劑得中 지위가가 재제득중 裨益必多 一病遞殞 비익필다 일병체운 可謂不幸 至於褒贈之典 ..

[成語文集 白雲筆談] 도피영요 饕被榮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도피영요 饕被榮耀 탐할 도饕 이불 피被 꽃 영榮 빛날 요耀 욕심스럽게 영광을 입다 즉 외람되게 칭찬과 존경을 받아 자랑스럽게 빛나는 영광을 입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학자 우계 성혼(牛溪 成渾1535~15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우계선생집(牛溪先生集)권이(卷二)장소일(章疏一)에 이조 참의로 옮겨 제수하자 정중히 사양한 두 번째 소(第二疏)에서 발췌하다 竊念臣之難仕在於癃疾 절념신지난사재어륭질 若夫神識之昏奪 思慮之謬錯 今不暇言 약부신식지혼탈 사려지류착 금불가언 只是焦枯柴毁 不任陳力 지시초고시훼 불임진력 雖欲隨行逐隊 而其道無由 수욕수행축대 이기도무유 故前後辭章 悉陳病癈之狀 고전후사장 실진병폐지상 而微誠不格 昭鑑未回 이미성불격..

[成語文集 白雲筆談] 금학청풍 琴鶴淸風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금학청풍 琴鶴淸風 거문고 금琴 학 학鶴 맑을 청淸 바람 풍風 금학처럼 고결하고 청아한 기품 즉 고결한 품격을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 용담 박이장(龍潭 朴而章1547~1622)선생의 시문집인 용담선생문집(龍潭先生文集)권칠(卷七)부록(附錄)에 유사 신익황(遺事 申益愰)에서 발췌하다 嘗再赴京師 一以書狀 상재부경사 일이서상 一以副价 償弧矢宿願 일이부개 상호시숙원 往來行李 惟一詩囊 왕래행리 유일시낭 而已爲守宰也 則水原寧海丹陽靑松 이이위수재야 칙수원녕해단양청송 皆有治績 務在抑豪猾字小民 개유치적 무재억호활자소민 振紀綱厚風俗 其爲水原 진기강후풍속 기위수원 有一王子狂易喪性 羈管城傍 유일왕자광역상성 기관성방 刑殺人無忌憚 每持兵入官府 搏..

[成語文集 白雲筆談] 아협생분 牙頰生芬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아협생분 牙頰生芬 어금니 아牙 뺨 협頰 날 생生 향기로울 분芬 입 안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일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월사 이정귀(月沙 李廷龜1564~1635)선생의 시문집 월사선생집(月沙先生集)권삼십사(卷三十四) 간첩(簡帖)에 구유격에게 답함(答丘遊擊)에서 발췌하다 東旋之後 秋月已三彎矣 동선지후 추월이삼만의 緬憶芳徽 紆軫時積 면억방휘 우진시적 忽因驛使 續承前後寄書 忙手開緘 홀인역사 속승전후기서 망수개함 宛接淸範 依然江上對酒時也 완접청범 의연강상대주시야 況敍稿高文 題樓健筆 황서고고문 제루건필 一時倂至 俱是望外 일시병지 구시망외 銀鉤眩目 牙頰生芬 은구현목 아협생분 昕夕展玩 永爲鎭世之寶 흔석전완 영위진세지보 何啻入懷驪珠也 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