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문집 182

[成語文集 白雲筆談] 진밀정절 縝密精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진밀정절 縝密精切 삼베 실 진縝 빽빽할 밀密 쓿은 쌀 정精 끊을 절切 촘촘하고 주도면밀하며 정확하고 적절하다 이 성어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1342~1398)선생의 시문집 삼봉집(三峯集) 권사(卷四)에 이목은이 자허를 전송한 시서의 권후제 안자허는 박의중의 자 호는 정재(李牧隱送子虛詩序卷後題 按子虛 朴宜中字 號貞齋)에서 발췌하다 道傳奉閱牧隱先生送子虛詩序 도전봉열목은선생송자허시서 至其稱子虛曰 縝密精切 一毫不盡 지기칭자허왈 진밀정절 일호부진 欿然如不得 未嘗不一日三復曰 감연여부득 미상불일일삼부왈 維天之命 於穆不已 是其道體之妙 유천지명 어목불이 시기도체지묘 充塞天地 貫徹古今 충새천지 관철고금 其所..

[成語文集 白雲筆談] 질각정명 質愨精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질각정명 質愨精明 바탕 질質 성실할 각愨 쓿은 쌀 정精 밝을 명明 인간 본연 그대로 성실하고 세세하며 분명하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 성리학자 정치가로서 유교 주자학의 대가셨던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1606~1672)선생의 시문집인 동춘당선생별집(同春堂先生別集) 권9(卷九)에 묘지문 송시열찬(墓誌文 宋時烈)에서 발췌하다 公得力最在心經 近思諸書 공득력최재심경 근사제서 一切沿溯於洛閩之淵源 일절연소어락민지연원 而又於先儒最慕延平之質愨精明 이우어선유최모연평지질각정명 常以不得祀於聖廟爲慊 상이불득사어성묘위겸 於本朝 則以李文純公滉 爲終身師法之地 어본조 즉이리문순공황 위종신사법지지 故卒逝之年 有夢見之作 고졸서지년 유몽견지작 豈精神感..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려주상 智慮周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려주상 智慮周詳 슬기 지智 생각할 려慮 두루 주周 자세할 상詳 슬기와 생각이 두루 치밀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현종 때의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십구(卷十九)에 우의정 완남부원군 이공 묘지명 병서(右議政完南府院君李公墓誌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癸未 特陞漢城右尹 封完南君 계미 특승한성우윤 봉완남군 移諫長 拜江都留守 이간장 배강도류수 三年 遞爲戶曹參判 大司憲 忤旨遞 삼년 체위호조참판 대사헌 오지체 明年 除刑曹參判 與會盟宴 陞嘉義 명년 제형조참판 여회맹연 승가의 以副价修聘虜庭 이부개수빙로정 歷都承旨 兵曹參判 兩司長官 력도승지 병조참판 량사장관 以安胎使使湖西還 爲咸鏡監司 이안태..

[成語文集 白雲筆談] 강산문조 江山文藻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강산문조 江山文藻 강 강江 뫼 산山 글월 문文 말(물풀) 조藻 강과 산처럼 문장이 아름답고 멋있다 이 성어는 고려후기 문신 제정 이달충(霽亭 李達衷 1309~1385)선생의 시문집 제정선생문집(霽亭先生文集)에 제정집 발문 이종재(霽亭集跋 李宗梓)에서 발췌하다 此吾先祖霽亭先生文集也 차오선조제정선생문집야 先生易簀後幾年 선생역책후기년 傍先祖貳使公嘗鋟于春川府 방선조이사공상침우춘천부 今据尹文度公跋語而識之耳 금거윤문도공발어이식지이 第陵谷變遷 雲仍散落 제릉곡변천 운잉산락 江山文藻 蕩然於海桑之墟 강산문조 탕연어해상지허 今無以攷見其幾梓幾藤 금무이고견기기재기등 實遺孫之積世衋菀者也 실유손지적세혁울자야 由是先父老蓋經營於逖遠之餘 유시선부로개경영어적원지여..

[成語文集 白雲筆談] 사력문한 肆力文翰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사력문한 肆力文翰 방자할 사肆 힘 력力 글월 문文 날개 한翰 있는 힘을 다하여 글월을 짓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주자학자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 1527~72)선생의 시문집인 고봉집(高峯集)에 고봉 선생 연보(高峯先生年譜)에서 발췌하다 二十五日 疾病 梅塘金坫馳來 問所欲言 이십오일 질병 매당김점치래 문소욕언 先生曰 脩短 命也 선생왈 수단 명야 死生 天也 不須關念 사생 천야 불수관념 但自少才氣有餘 단자소재기유여 肆力文翰 사력문한 遂致意於聖賢之學 수치의어성현지학 中年以來 雖有所得 중년이래 수유소득 只以工夫不及 常恐不副素志 지이공부불급 상공불부소지 凜凜然日以省惕焉 름름연일이성척언 若於函丈之間 接承古聖賢顔面 약어함장지간 접승고성현안면 ..

[成語文集 白雲筆談] 궁협교채 窮峽咬菜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궁협교채 窮峽咬菜 다할 궁窮 골짜기 협峽 새소리(씹을) 교咬 나물 채菜 깊은 두메 산골짜기에서 나물밥만 먹고 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노봉 민정중(老峯 閔鼎重 1628~1692)선생의 시문집인 노봉선생문집(老峯先生文集) 권칠(卷七)에 지숙에게 부치는 편지(寄持叔)에서 발췌하다 此地有名山大野江海島嶼之勝 차지유명산대야강해도서지승 就野中斗入之麓爲邑城 취야중두입지록위읍성 吾之寓舍在最高峯下 오지우사재최고봉하 土淨而性燥 風來而氣爽 토정이성조 풍래이기상 又以枝麓遮邑館 우이지록차읍관 頗有幽僻之趣 파유유벽지취 魚鹽旣饒 牛肉亦易求 어염기요 우육역역구 但窮峽咬菜已久 단궁협교채이구 卒飽膩腥 腸胃不安 졸포니성 장위불안 不敢多食 可笑 불감다식 가..

[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수경학 菽水經學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수경학 菽水經學 콩 숙菽 물 수水 글 경經 배울 학學 콩죽과 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경학를 공부하다 즉 가난하여도 경학를 공부하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약포 정탁(藥圃 鄭琢 1526~1605)선생의 시문집인 약포선생문집(藥圃先生文集) 권륙(卷六)에 충근정량 호성 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중추부사로 치사한 서원부원군 정공의 행장(忠勤貞亮扈聖功臣大匡輔國崇祿大夫領中樞府事致仕西原府院君鄭公行狀)에서 발췌하다 其待人也 交久而能敬 기대인야 교구이능경 雖僕隸下人 必朿帶見之 수복례하인 필자대견지 質明必盥櫛 질명필관즐 見子弟 未嘗設惰容 견자제 미상설타용 其待立也 當朝紳分裂 기대립야 당조신분렬 多出此入彼 다출차입피 而能自立於頹波之中 終..

[成語文集 白雲筆談] 고초항류 固超恒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고초항류 固超恒流 굳을 고固 넘을 초超 항상 항恒 흐를 류流 오로지 일반적인 흐름보다 뛰어나다 즉 진실로 보통사람들보다 뛰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약포 정탁(藥圃 鄭琢 1526~1605)선생의 시문집인 약포선생문집(藥圃先生文集) 권일(卷一) 금당(錦堂)편에 조수붕에게 써서 주다(書贈趙壽朋)라는 글에서 발췌하다 月川 吾老兄也 월천 오로형야 無嫡嗣 晩得側室子二 무적사 만득측실자이 曰壽朋 曰錫朋 有善行 皆可愛也 왈수붕 왈석붕 유선행 개가애야 鄕黨隣里 遠近士友 憫月川之老無嗣 향당린리 원근사우 민월천지로무사 各聚米石 輸官補軍資 각취미석 수관보군자 得令壽朋赴科 득령수붕부과 蓋應朝廷納粟許通之事目也 개응조정납속허통지사목야 歲己..

[成語文集 白雲筆談] 협모거의 協謀擧義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협모거의 協謀擧義 맞을 협協 꾀 모謀 들 거擧 옳을 의義 계획을 서로 맞추어서 옳은 일을 위해 거들다 이 성어는 조선 초의 학자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선생의 시문집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 권이십이(卷二十二)에 평원군조공 박의 시권의 발(平原君趙公 璞 詩卷跋)에서 발췌하다 昔予釋褐始筮仕 석여석갈시서사 有童冠六七人從而問字者 유동관륙칠인종이문자자 今平原君趙公安石年最少 性最敏 금평원군조공안석년최소 성최민 不以世家子自挾 雖當甚雨 불이세가자자협 수당심우 不憚徒跣而來 予固甚重之 불탄도선이래 여고심중지 及隷私試 辭彩精發 曄然可觀 급례사시 사채정발 엽연가관 予每加評點以奬之 여매가평점이장지 儕輩頗訝以其幼故勖之也 제배파아이기유..

[成語文集 白雲筆談] 이명쾌조 离明快照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이명쾌조 离明快照 산신 리(이)离 밝을 명明 쾌할 쾌快 비출 조照 임금의 명철한 밝은 지혜로 명쾌하게 살피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의 학자이며 문신인 백담 구봉령(栢潭 具鳳齡 1526~1586)선생의 문집 백담선생문집(栢潭先生文集) 권칠(卷七)에 임신년(1572) 10월 어느 날 사헌부에 재직할 때 올린 차자(司憲府箚子 壬申十月)에서 발췌하다 蛇虺蚺舌 仇疾善良 사훼염설 구질선량 締搆巧捏 竟必網打 체구교날 경필망타 如漢唐宋之季 及我國朝戊午 甲子 己卯 여한당송지계 급아국조무오 갑자 기묘 乙巳之禍 其可鑒已 을사지화 기가감이 殿下臨御 如日中天 전하림어 여일중천 奸慝潛釀 凶機遂露 간특잠양 흉기수로 是宜离明快照 乾斷廓揮 시의리명쾌조 건단확휘 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