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 252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도심곡 傾倒心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도심곡 傾倒心曲 기울 경傾 넘어질 도倒심 마음 심心 굽을 곡曲 기울여 쏟아낸 깊고 깊은 마음속 즉 깊은 속마음을 터놓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문단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 1537~1616)선생의 시문집인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권오(卷五)에 진사종에게 답한 편지(答陳嗣宗書)에서 발췌하다 一別忽已累歲 일별홀이루세 意左右隨幕府還鄕 放情山水間 의좌우수막부환향 방정산수간 遊賞自如 甚愉快也 유상자여 심유쾌야 玆承赤牘之間 자승적독지간 始審行橐被偸兒一空 歸去無計 시심행탁피투아일공 귀거무계 滯留邊城 旅食送日 체류변성 려식송일 容邊千辛萬苦 何可堪也 용변천신만고 하가감야 每想行旆在此時 ..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색정상 硏索精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색정상 硏索精詳 갈 연硏 찾을 색索 쓿은 쌀 정精 자세할 상詳 깊이 연구하고 사색함이 정밀하고 상세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팔(卷十八)에 무술 정조2년(1778) 류숙문과 류숙원에게 답(答柳叔文叔遠 戊戌)에서 발췌하다 謬囑文字 旣不敢牢辭 류촉문자 기불감뢰사 宜從早構掇以聽進退之命 의종조구철이청진퇴지명 而爲熇赩所困 不敢試手 이위고혁소곤 불감시수 稍俟凉意乍生 초사량의사생 然逋債多積 非老懶可易鋪排 연포채다적 비로라가역포배 想惟懣然遲之耳 刊事畢竟停輟 상유만연지지이 간사필경정철 缺界事固應如此 결계사고응여차 只付之無可奈何耳 徒恨歎何益 지부지무가내하이 도한탄..

[成語文集 白雲筆談] 차안소일 遮眼消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차안소일 遮眼消日 막을 차遮 눈 안眼 사라질 소消 날 일日 눈을 가릴 거리로 날을 보내다 즉 책을 읽으면서 날을 보내다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문신 대학자 입재 정종로(立齋 鄭宗魯 1738~1816)선생의 시문집인 입재선생문집(立齋先生文集) 권십일(卷十一)에 채서범에게 답(答蔡筮範)편지에서 발췌하다 惟是一片靈臺 猶有不全昧者存 유시일편령대 유유불전매자존 時以舊所鑽故紙 遮眼消日 시이구소찬고지 차안소일 而義理精微 이의리정미 無由竆究到極處 무유궁구도극처 管窺咫聞 관규지문 亦只爲霎時光景而止 역지위삽시광경이지 旋卽思之 茫不知何謂 선즉사지 망불지하위 則古所謂畫脂鏤冰及漏器盛水者 즉고소위화지루빙급루기성수자 政此物今日之謂也 정차물금일지위야 用是撫躳自..

[成語文集 白雲筆談] 행조견면 幸粗遣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행조견면 幸粗遣免 다행 행幸 거칠 조粗 보낼 견遣 면할 면免 다행히 그럭저럭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오(卷十五)에 조장경에게 드린(與趙長卿)글에서 발췌하다 卽日春陽 즉일춘양 敬惟侍奉起居增重 경유시봉기거증중 泳杜門侍傍 幸粗遣免 영두문시방 행조견면 惟是學業不進 유시학업불진 年齒漸多 甚可憂媿耳 년치점다 심가우괴이 近看馬伏波戒兄子書 근간마복파계형자서 其言老成深切 기언로성심절 施之後生有才氣而易走作者 시지후생유재기이역주작자 尤爲對病之藥石 우위대병지약석 不審高明平日看此 以爲如何 불심고명평일간차 이위여하 愚意高明若能於此虛心細意 우의고명약능어차허심세의 ..

[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슬퍼할 창悵 품을 회懷 미칠 태迨 깊을 심深 서글픈 마음이 가슴속 깊이 맺히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이(卷十二)에 이동보에게 보낸 답 편지(答李同甫)에서 발췌하다 朝往不遇 悵懷迨深 조왕불우 창회태심 卽拜手帖 傾慰實切 즉배수첩 경위실절 所諭曲折 纔於朴丈許 略聞其槩 소유곡절 재어박장허 략문기개 蒙此書示 良荷不外 몽차서시 량하불외 此事事體至大且重 誠有不敢率爾爲者 차사사체지대차중 성유불감솔이위자 但念若諉以事體之重大 단념약위이사체지중대 而華儒祀典 全不擧論則已 이화유사전 전불거론칙이 今旣提出數先生而論請 금기제출수선생이론청 則其外當升而不..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고요할 정靜 닦을 수修 보배 진珍 이길 승勝 고요하게 수행하면서 아주 잘 지내다 즉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학문과 덕행을 닦으면서 편안하게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학봉 김성일(鶴峰 金誠一 1538~1593)선생의 시문집인 학봉선생문집(鶴峯先生文集) 속집권사(續集卷四)에 장중 권호문에게 보낸 편지(與權章仲)에서 발췌하다 前因風便 獲承手翰 전인풍편 획승수한 具悉靜修珍勝 多慰多慰 구실정수진승 다위다위 秋後靑城之遊 迨入夢想 추후청성지유 태입몽상 而人事多梗 未得辦了一身 이인사다경 미득판료일신 分占煙波 可歎 분점연파 가탄 近僕得地於落淵之南岸 근복득지어락연지남안 春來欲築精舍 若遂此願 亦差可樂耳 춘래욕축정사 약수..

[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나눌 피披 뚫린 골 활豁 기뻐할 흔欣 베낄 사寫 가슴이 탁 트이고 흔쾌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무오 숙종4년(1678) 최선여 세경에게 보내는 편지(與崔善餘 世慶 戊午)에서 발췌하다 今春看又暮矣 離索之懷 益覺難聊 금춘간우모의 이색지회 익각난료 不意便中承覽惠札 披豁欣寫 불의편중승람혜찰 피활흔사 何翅接淸範而展良晤也 하시접청범이전량오야 蓬山消息 歲後漠然無聞 承示良慰 봉산소식 세후막연무문 승시량위 世事糾紛 無所不有 세사규분 무소불유 只當付之蒼蒼 而朱夫子所謂 지당부지창창 이주부자소위 窮理修身爲究竟法 者 궁리수신위구경법 자..

[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구극저온 究極底蘊 궁구할 구究 다할 극極 밑 저底 쌓을 온蘊 쌓여있는 밑바닥까지 모두 궁구하다 즉 온축된 핵심을 다 파악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명재 윤증(明齋 尹拯1629~1714)선생의 시문집인 명재선생유고(明齋先生遺稿) 권삼십이(卷三十二)에 숙종37년(1711)에 쓴 발문(跋隨錄 辛卯)에서 발췌하다 隨錄者 故處士柳君馨遠之所述也 수록자 고처사류군형원지소술야 觀於此錄 其規模之大 才識之高 可以想見矣 관어차록 기규모지대 재식지고 가이상견의 獨惜夫不得少見於時 以展其志 독석부불득소견어시 이전기지 而沈冥歿身 齎以入地也 이침명몰신 재이입지야 自古有抱負 而不肯輕以投俗人耳目 자고유포부 이불긍경이투속인이목 寧之死無聲者 往往類此 녕지..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정담사 硏精覃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정담사 硏精覃思 갈 연硏 쓿은 쌀 정精 미칠 담覃 생각 사思 정밀하게 연구하고 깊이 생각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의 학자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선생의 시문집인 목은문고(牧隱文藁) 권십삼(卷十三)에 나옹의 셋 수 노래에 씀(書懶翁三歌)에서 발췌하다 珠隨方映色 人之所迷也 주수방영색 인지소미야 而其淸淨則表佛性 이기청정즉표불성 枯髏氣散肉敗 人之所遺也 고루기산육패 인지소유야 而其生存則行佛道 이기생존즉행불도 百衲却錦綺 綴破爛 백납각금기 철파란 掩肌膚 禦寒暑耳 엄기부 어한서이 然非此 無以莊嚴威儀 연비차 무이장엄위의 安處徒衆 入佛道 見佛性矣 안처도중 입불도 견불성의 三歌首尾相應 脈絡相通 삼가수미상응 맥락상통 所以示後人也深且切矣..

[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심지다 吾心之茶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심지다 吾心之茶 나 오吾 마음 심心 갈 지之 차 다茶 내 마음의 차 라는 뜻이다 차를 즐겨하는 다현의 다도경지를 단 한마디로 이 오심지다에 표방하고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초중기 문신 학자인 한재 이목(寒齋 李穆1471~14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시문집 이평사집(李評事集) 권일卷一)에 다부 병서(茶賦 幷序)에서 발췌하다 吾然後知 茶之又有六德也 오연후지 다지우유륙덕야 使人壽脩 有帝堯大舜之德焉 사인수수 유제요대순지덕언 使人病已 有兪附扁鵲之德焉 사인병이 유유부편작지덕언 使人氣淸 有伯夷楊震之德焉 사인기청 유백이양진지덕언 使人心逸 有二老四皓之德焉 사인심일 유이로사호지덕언 使人仙 有黃帝老子之德焉 사인선 유황제로자지덕언 使人禮 有姬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