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 252

[成語文集 白雲筆談] 퇴파율혼 頹波汩溷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퇴파율혼 頹波汩溷 무너질 퇴頹 물결 파波 흐를 율汩 어지러울 혼溷 거세게 흘러내려가는 물살에 혼탁하게 휩쓸리다 즉 무너져 가는 세상에 어지럽게 뒤 섞이다 이 성어는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학자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1570~1652)선생의 시문집인 청음선생집(淸陰先生集) 권십오(卷十五)에 월정 윤근수선생에 대한 제문(祭月汀先生文)에서 발췌하다 夫才名寵渥華顯 人所易驕 부재명총악화현 인소이교 未有不以矜傲毀者 미유불이긍오훼자 而先生之謙恭自抑 無不愛者也 이선생지겸공자억 무불애자야 異功高爵重祿 人所易侈 이공고작중록 인소이치 未有不以奢泰累者 미유불이사태루자 而先生之淸白一節 無不服者也 이선생지청백일절 무불복자야 逼側危途 老於世變 핍측위도 로..

[成語文集 白雲筆談] 려정발분 勵精發憤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려정발분 勵精發憤 힘쓸 려勵 쓿은 쌀 정精 쏠 발發 결낼 분憤 정기를 모아 힘써서 떨쳐 일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학자 성재 류중교(省齋 柳重敎1832-1893)선생의 방대한 문집 성재선생문집(省齋先生文集) 권삼십이(卷三十二)에 갑신 고종21년(1884)에 강규를 다시 고친 뒤 여러 동학들에게 고한 글(甲申重修講規後告同講諸子文)에서 발췌하다 慟斯文之墜地 諒不可以自荒 통사문지추지 량불가이자황 畏上帝之明命 諒不可以自逸 외상제지명명 량불가이자일 吾屬只有以此事死而已 無他說也 오속지유이차사사이이 무타설야 嗚呼 二三子罔曰人寡 오호 이삼자망왈인과 一心胥勖則可以動鬼神 罔曰力微 일심서욱즉가이동귀신 망왈력미 勵精發憤則可以透金石 여정발분즉가이투금석..

[成語文集 白雲筆談] 확휘건단 廓揮乾斷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확휘건단 廓揮乾斷 클 확(둘레 곽)廓 휘두를 휘揮 하늘 건乾 끊을 단斷 최고의 권위자 천자가 과감하게 결단하고 다스리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의 문신인 병산 이관명(屛山 李觀命 1661~1733)선생의 시문집인 병산집(屛山集) 권오(卷五)에 우의정을 사퇴하는 두 번째 상소(辭右議政 再疏)에서 발췌하다 天討尙今未行 輿情久益憤鬱 천토상금미행 여정구익분울 彼二臣者誠 豈不足於格天哉 피이신자성 기부족어격천재 臣竊恐殿下之心 有所偏蔽而然也 신절공전하지심 유소편폐이연야 如臣者賦性懦弱 言論素輕 여신자부성나약 언론소경 平生行事 不能見孚於同朝 평생행사 불능견부어동조 其何望出意見明義理 感回我聖衷 기하망출의견명의리 감회아성충 以答擧國億兆之同心望欲者哉 이답거..

[成語文集 白雲筆談] 체구견정 締構堅貞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체구견정 締構堅貞 맺을 체締 얽을 구構 굳을 견堅 곧을 정貞 묶고 얽은 것이 단단하고 반듯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금이당 배용길(琴易堂 裵龍吉 1556~1609)선생의 시문집 금이당집(琴易堂集) 권오(卷五)에 문묘중수기 월과에서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지음(文廟重修記 月課代人作)에서 발췌하다 乃通諭八路士子 내통유팔로사자 莫不歡然競出泉幣以助之 막불환연경출천폐이조지 傭工雇力 采木於山 輦石於野 용공고력 채목어산 련석어야 棟梁杗桷之屬悉具 동량망각지속실구 露階沿砌之用咸備 로계연체지용함비 甄陶鍛冶 丹艧髹漆 견도단야 단확휴칠 以至工師廩積 各有司存 이지공사름적 각유사존 以大官某領之 經始於某年某月 이대관모령지 경시어모년모월 藏事於某年某月..

[成語文集 白雲筆談] 덕우연정 德宇淵停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덕우연정 德宇淵停 큰 덕德 집 우宇 못 연淵 머무를 정停 사람의 성품이 조용하고 묵직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 1556~1618)선생의 시문집인 백사선생집(白沙先生集) 권삼(卷三)에 성균관 진사 최공의 묘갈명(成均進士崔公墓碣銘)에서 발췌하다 昔我宣宗大閱于西郊 석아선종대열우서교 余與隣友萆山而竊窺焉 日旰觀止矣 여여린우비산이절규언 일간관지의 俄聞呼趍且辟 避入道傍空舍 아문호추차벽 피입도방공사 先有冠童數十人 倦從仄徑來 선유관동수십인 권종측경래 游服放紛 或褰者袒者 유복방분 혹건자단자 夷踞族談而讙呶者 이거족담이환노자 若生駒之群騰于槽而相蹄嚙焉 약생구지군등우조이상제교언 見有間行一小生 견유간행일소생 鳳眼星煜 德宇淵停..

[成語文集 白雲筆談] 제시유액 提撕誘掖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제시유액 提撕誘掖 끌 제提 쪼갤 시撕 꾈 유誘 겨드랑 액掖 이끌어 일깨우고 권하여 북돋우다 이 성어는 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1431~1492)선생의 시문집인 점필재문집(佔畢齋文集) 권일(卷一)에 윤 선생 상의 시집에 대한 서(尹先生祥詩集序)에서 발췌하다 先生 資稟純篤 學文該通 선생 자품순독 학문해통 其於義理之精微 多有所自得 기어의리지정미 다유소자득 故能奮興於鄕曲 而羽儀於朝著 고능분흥어향곡 이우의어조저 處胄監前後二十餘年 처주감전후이십여년 提撕誘掖 至老不倦 제시유액 지로불권 當時之達官聞人 皆出其門 당시지달관문인 개출기문 師道尊嚴 陽村以後一人而已 사도존엄 양촌이후일인이이 爲文章 雖出於緖餘 위문장 수출어..

[成語文集 白雲筆談] 포경백리 飽經百罹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포경백리 飽經百罹 물릴 포飽 날 경經 일백 백百 근심 리罹 온갖 어려운 고생만 실컷 맛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짧은 벼슬길 사직하고 초야에 묻혀 학문에만 전념한 학자 녹문 임성주(鹿門 任聖周1712~1788)선생의 시문집 녹문선생문집(鹿門先生文集) 권십(卷十)에 기해 정조3년(1779) 여덟 번째 아우 임창주 흥보에게 보내는 글(與八弟興甫 昌周 己亥)에서 발췌하다 此中姑遣而過數日 則居然作七耋翁矣 차중고견이과수일 즉거연작칠질옹의 此豈幼少時夢寐所到者 차기유소시몽매소도자 而回顧平生 了無所成 이회고평생 료무소성 白首窮途 飽經百罹 백수궁도 포경백리 自歎此生之支離而已 자탄차생지지리이이 然朱子答人書曰 연주자답인서왈 世間萬事 須臾變滅 不足置胷..

[成語文集 白雲筆談] 진밀정절 縝密精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진밀정절 縝密精切 삼베 실 진縝 빽빽할 밀密 쓿은 쌀 정精 끊을 절切 촘촘하고 주도면밀하며 정확하고 적절하다 이 성어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1342~1398)선생의 시문집 삼봉집(三峯集) 권사(卷四)에 이목은이 자허를 전송한 시서의 권후제 안자허는 박의중의 자 호는 정재(李牧隱送子虛詩序卷後題 按子虛 朴宜中字 號貞齋)에서 발췌하다 道傳奉閱牧隱先生送子虛詩序 도전봉열목은선생송자허시서 至其稱子虛曰 縝密精切 一毫不盡 지기칭자허왈 진밀정절 일호부진 欿然如不得 未嘗不一日三復曰 감연여부득 미상불일일삼부왈 維天之命 於穆不已 是其道體之妙 유천지명 어목불이 시기도체지묘 充塞天地 貫徹古今 충새천지 관철고금 其所..

[成語文集 白雲筆談] 질각정명 質愨精明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질각정명 質愨精明 바탕 질質 성실할 각愨 쓿은 쌀 정精 밝을 명明 인간 본연 그대로 성실하고 세세하며 분명하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 성리학자 정치가로서 유교 주자학의 대가셨던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1606~1672)선생의 시문집인 동춘당선생별집(同春堂先生別集) 권9(卷九)에 묘지문 송시열찬(墓誌文 宋時烈)에서 발췌하다 公得力最在心經 近思諸書 공득력최재심경 근사제서 一切沿溯於洛閩之淵源 일절연소어락민지연원 而又於先儒最慕延平之質愨精明 이우어선유최모연평지질각정명 常以不得祀於聖廟爲慊 상이불득사어성묘위겸 於本朝 則以李文純公滉 爲終身師法之地 어본조 즉이리문순공황 위종신사법지지 故卒逝之年 有夢見之作 고졸서지년 유몽견지작 豈精神感..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려주상 智慮周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려주상 智慮周詳 슬기 지智 생각할 려慮 두루 주周 자세할 상詳 슬기와 생각이 두루 치밀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현종 때의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십구(卷十九)에 우의정 완남부원군 이공 묘지명 병서(右議政完南府院君李公墓誌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癸未 特陞漢城右尹 封完南君 계미 특승한성우윤 봉완남군 移諫長 拜江都留守 이간장 배강도류수 三年 遞爲戶曹參判 大司憲 忤旨遞 삼년 체위호조참판 대사헌 오지체 明年 除刑曹參判 與會盟宴 陞嘉義 명년 제형조참판 여회맹연 승가의 以副价修聘虜庭 이부개수빙로정 歷都承旨 兵曹參判 兩司長官 력도승지 병조참판 량사장관 以安胎使使湖西還 爲咸鏡監司 이안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