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 252

[成語文集 白雲筆談] 휘음공창 徽音孔彰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휘음공창 徽音孔彰 아름다울 휘徽 소리 음音 클 공孔 밝을 창彰 아름다운 풍문이 크게 빛나다 또는 아름다운 덕행의 소리가 크게 떨치다 이 성어는 조선말기 사간원정언 교리 중학교수 등을 역임한 학자이며 독립운동가였던 향산 이만도(響山 李晩燾 1842~1910)선생의 시문집인 향산문집(響山文集) 별집권사(別集卷四)에 봉사이공성승 묘안석고유문 본손을 대신하여 지음(奉事李公誠承墓安石告由文 代本孫作)에서 발췌하다 孝節名胄 內正賢庭 효절명주 내정현정 世厥勤學 抑抑典型 세궐근학 억억전형 冲挹其德 淸雅其風 충읍기덕 청아기풍 良玉雖韞 陰鶴自通 량옥수온 음학자통 帝謂東藩 乃父恩功 제위동번 내부은공 爰畀任子 盛代瞻聆 원비임자 성대첨령 欲報皇春 萬世堯蓂..

[成語文集 白雲筆談] 규곽향일 葵藿向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규곽향일 葵藿向日 해바라기 규葵 콩잎 곽藿 향할 향向 날 일日 해바라기는 해를 향하다 즉 임금과 나라를 향하는 일편단심 충성을 말한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선생의 시문집인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별집권이(別集卷二)에 대사헌을 사직하고 아울러 소회를 아뢰는 상소(辭大司憲兼陳所懷疏)에서 발췌하다 朱子方被召 至上饒聞之 주자방피소 지상요문지 瞿然有憂色 乃曰 구연유우색 내왈 大臣進退 亦當存其體貌 대신진퇴 역당존기체모 豈宜如此 俟其請去而後許之 則善矣기의여차 사기청거이후허지 즉선의 今德遠 雖有言語妄發之失 原其本情 금덕원 수유언어망발지실 원기본정 則實出於補察匡救之意 즉실출어보찰광구..

[成語文集 白雲筆談] 감가봉문 坎坷蓬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감가봉문 坎坷蓬門 구덩이 감坎 평탄하지 않을 가坷 쑥 봉蓬 문 문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초가집에서 가난하게 살다 또는 순탄치 못한 삶으로 숨어서 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 강재 송치규(剛齋 宋穉圭 1759~1838)선생의 시문집인 강재선생집(剛齋先生集) 권칠(卷七)에 김진사 정렴에게 올리는 제문(祭金進士正廉文)에서 발췌하다 嗚呼痛哉 兄何爲而至於斯耶 오호통재 형하위이지어사야 自我過翁之易簀 자아과옹지역책 尊門諸少之所依賴者 惟兄一人而已 존문제소지소의뢰자 유형일인이이 兄何忍漠然相忘 而至於斯耶 형하인막연상망 이지어사야 死生有數 難容人力 사생유수 난용인력 則固非兄之相忘 而冥冥之中 즉고비형지상망 이명명지중 必有所齎恨者矣 其然乎其不然乎 ..

[成語文集 白雲筆談] 훈유경별 薰蕕竟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훈유경별 薰蕕竟別 향풀 훈薰 누린내풀 유蕕 다할 경竟 나눌 별別 향기 나는 향초와 누린내 나는 악초는 함께 있을 수가 없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택당 이식(澤堂 李植1584~1647)선생의 문집인 택당선생별집(澤堂先生別集)권구(卷九)에 능해군초당구공의 행장(綾海君草塘具公行狀)에서 발췌하다 然公絶不以文翰自任 寡與人酬唱 연공절불이문한자임 과여인수창 常謂世人掇拾小文藻 상위세인철습소문조 徒以爲災木計 干人何事 도이위재목계 간인하사 惟用誄詞贐章以應俗足矣 유용뢰사신장이응속족의 由是平生所置詞稿甚略 유시평생소치사고심략 始公數被籍躪 시공수피적린 雖儕友 亦以公爲疏戇壞事 수제우 역이공위소당괴사 視爲棄人 漸與之絶 시위기인 점여지절 及廢朝政昏 姦兇林立 급..

[成語文集 白雲筆談] 즙활혜궁 戢猾惠窮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즙활혜궁 戢猾惠窮 그칠 즙戢 교활할 활猾 은혜 혜惠 다할 궁窮 교활한 자를 막고 궁한 자에게 은혜를 주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도암 이재(陶菴 李縡1680~1746)의 시문집인 도암선생집(陶菴先生集) 권이십칠(卷二十七)에 판서 호곡 남용익(壺谷 南龍翼 1628~1692)공 신도비(判書 壺谷南公 神道碑)에서 발췌하다 乙未日本關白新立 朝廷遣信使 公爲從事 을미일본관백신립 조정견신사 공위종사 方涉海 颶風作 舟幾覆 방섭해 구풍작 주기복 舟中人無人色 公危坐柁樓 주중인무인색 공위좌타루 口呼誓神文以祝之 已而風定浪息 구호서신문이축지 이이풍정랑식 明年回泊馬島 島主持江戶僞狀 명년회박마도 도주지강호위상 迫令行拜于關白願堂 박령행배우관백원당 公以..

[成語文集 白雲筆談] 조리궁독 遭罹窮毒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조리궁독 遭罹窮毒 만날 조遭 근심 리罹 궁할 궁窮 독 독毒 지독한 기막힌 고통을 당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택당 이식(澤堂 李植1584~1647)선생의 문집인 택당선생집(澤堂先生集) 권구(卷九)에 선산으로 거처를 옮기는 심덕용을 전송한 글(送沈德用移居善山序)에서 발췌하다 德顯氏際會當代 덕현씨제회당대 進塗方闢 決非遯之時義 진도방벽 결비둔지시의 余雖拓落無拘係 여수척락무구계 徒以二親在之故 昕夕菽水 도이이친재지고 흔석숙수 又無相知有資用同志業 如德顯氏者 우무상지유자용동지업 여덕현씨자 亦未卽決然長往 恒惓惓于懷 역미즉결연장왕 항권권우회 間與德顯氏相遇於都城華競之際 간여덕현씨상우어도성화경지제 語及輒見慨嘆 어급첩견개탄 知夙好之猶篤也 지숙호지유독야..

[成語文集 白雲筆談] 시설방략 施設方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시설방략 施設方略 베풀 시施 베풀 설設 모 방方 다스릴 략略 전반적인 계획과 책략을 차려놓고 베풀다 이 성어는 고려후기 문인 근재 안축(謹齋 安軸1282~134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0년에 간행한 시문집 근재선생집(謹齋先生集) 권이(卷二)에 상주의 객관을 다시 짓고서 그에 부친 기문(尙州客館重營記)에서 발췌하다 夫治天下國家者 其猶作室 부치천하국가자 기유작실 詩有稠繆牖戶之比 시유조무유호지비 書有肯堂肯構之喩 서유긍당긍구지유 公之坐廟堂 立陳經紀 공지좌묘당 립진경기 施設方略 시설방략 而再造王家 於斯可見 이재조왕가 어사가견 四年甲申 余自尙入參密直 사년갑신 여자상입참밀직 公進拜都僉議贊成事 공진배도첨의찬성사 明年 加左政丞 명년 가..

[成語文集 白雲筆談] 입진경기 立陳經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입진경기 立陳經紀 설 입立 늘어놓을 진陳 날 경經 벼리 기紀 도리와 기율에 따라 계획(나라를 다스리는 대법)을 세워 펼치다 이 성어는 신라 때부터 조선 숙종 때까지의 시문(詩文)을 모은 책 동문선(東文選) 권이십구(卷二十九) 비답(批答)에 문하시중 김부식이 여러 번 사퇴의 표에 윤허하는 글(門下侍中金富軾累表乞退宜允)에서 발췌하다 최유청(崔惟淸) 忠義以事其主 明哲以保其身 충의이사기주 명철이보기신 進退兩全 古今希有 진퇴량전 고금희유 卿際天之識 閒世而生 경제천지식 한세이생 爲時大儒 作我元輔 위시대유 작아원보 以伊尹之一德 矢臯陶之昌言 이이윤지일덕 시고요지창언 立陳經紀而排沮異端 입진경기이배저이단 尊君愛國而務全大體 존군애국이무전대체 事功灼著..

[成語文集 白雲筆談] 윤부여망 允孚轝望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윤부여망 允孚轝望 진실로 윤允 미쁠(믿음성이 있음) 부孚 수레 여轝 바랄 망望 진실로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기의 학자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1287∼1367)선생의 시문집인 익재란고(益齋亂稿) 권팔(卷八)에 황태자의 봉책을 축하하는 표(皇太子封冊賀表)에서 발췌하다 起居 기거 昔陪京輦 與霑行葦之恩 석배경련 여점행위지은 今守海藩 願獻蟠桃之算 금수해번 원헌반도지산 賀表 하표 體元當宁 開萬世之丕圖 체원당저 개만세지비도 立長承祧 述百王之盛典 립장승조 술백왕지성전 德音覃被 瑞應孔彰云云 덕음담피 서응공창운운 以乾健而簡臨 得離明之善繼 이건건이간림 득리명지선계 嚴尊師重傅之禮 夙著令聞 엄존사중부지례 숙저령문 委監國撫軍之權 允..

[成語文集 白雲筆談] 융회관통 融會貫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융회관통 融會貫通 화할 융融 모일 회會 꿸 관貫 통할 통通 자세하게 이해하고 여러 가지 도리와 사리에 통달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미암 유희춘(眉巖 柳希春1513~1577)선생의 시문집인 미암선생집(眉巖先生集) 권륙(卷六)일기(日記)에 무진하(戊辰下)에서 발췌하다 政院啓曰 정원계왈 玉堂論語四冊進講畢 옥당론어사책진강필 故啓請限今月晦日 勿御朝晝講 熟讀此四卷 고계청한금월회일 물어조주강 숙독차사권 其意甚當 但晦日尙遠 기의심당 단회일상원 其前全輟朝講 則接待大臣臺諫之禮 기전전철조강 즉접대대신대간지례 似乎太曠 亦爲未安 사호태광 역위미안 臣等之意 只停晝講 신등지의 지정주강 間間御朝講 以接待大臣臺諫 何如 간간어조강 이접대대신대간 하여 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