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리담필 107

[成語文集 囊裏談筆] 막불개연 莫不皆然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막불개연 莫不皆然 없을 막莫 아닐 불不 다 개皆 그러할 연然 모두 다 그러하다 모두 다 그렇지 않은 것이 없다 즉 부정에 부정을 하여 강한 긍정으로 그 문장을 강조 할 때 많이 쓰는 성어이다 이 성어는 고려시대의 왕실 학자 근재 안축(謹齋 安軸 1282~1348)선생의 시문집인 근재집(謹齋集)권일(卷一)에 경포대에 새로 지은 정자기문(鏡浦新亭記)에서 발췌하다 天下之物凡有形者皆有理 천하지물범유형자개유리 大而山水 小而至於拳石寸木 대이산수 소이지어권석촌목 莫不皆然 막불개연 人之遊者覽是物而寓興 인지유자람시물이우흥 因以爲樂焉 인이위악언 此樓臺亭榭所由作也 차루대정사소유작야 夫形之奇者 부형지기자 在乎顯而目所翫 재호현이목소완 理之妙者 리지묘자 隱..

[成語文集 囊裏談筆] 밀물홍유 密勿弘猷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밀물홍유 密勿弘猷 빽빽할 밀密 말 물勿 넓을 홍弘 꾀할 유猷 빈틈없이 치밀하게 나랏일을 처리하다 홍유는 넓고 큰일을 꾀하는 것을 나랏일에 비유하여 국정을 의미하며 밀물은 빈틈이 없다 즉 치밀하다라는 의미에서 위와 같이 풀이가 가능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 송당 조준(松堂 趙浚1346~1405)선생의 시문집인 송당집(松堂集)에 송당선생문집서(松堂先生文集序)에서 발췌하다 時則有松堂 趙文忠公 시칙유송당 조문충공 經綸草昧 密勿弘猷 경륜초매 밀물홍유 事業昭於靑史 功名煥於鐵券 사업소어청사 공명환어철권 文章特其餘事耳 雖然 誦其詩 讀其書 문장특기여사이 수연 송기시 독기서 而想見其爲人 則不必生幷一世 이상견기위인 칙불필생병일세 親炙光輝 然後方..

[成語文集 囊裏談筆] 온문일취 溫文日就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온문일취 溫文日就 따뜻할 온溫 글월 문文 날 일日 이를 취就 따뜻하고 아름다움이 날로 좋아지다 문장과 덕이 온화하고 아름답게 나날이 발전해 간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 강재 송치규(剛齋 宋穉圭 1759~1838)선생의 시문집인 강재집(剛齋集)권일(卷一)에 자의(관직)를 사양하는 소(辭諮議疏)에서 발췌하다 竊惟我王世子睿質天成 절유아왕세자예질천성 溫文日就 令聞益彰 온문일취 령문익창 八域延頸 팔역연경 今於受冊之初 宜盡輔導之方 금어수책지초 의진보도지방 而顧乃以鹵莽如臣者 이고내이로망여신자 猥廁於遴揀之列 豈不舛謬乎 외측어린간지렬 기불천류호 臣若不自量度而冒昧趨承 신약불자량도이모매추승 則其爲玷名器而累淸朝 칙기위점명기이루청조 以招一..

[成語文集 囊裏談筆] 치수종정 錙銖鍾鼎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치수종정 錙銖鍾鼎 저울 눈 치錙 무게단위 수銖 쇠북 종鍾 솥 정鼎 저울에 달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쇠북과 가마솥처럼 귀한 물건 종정같이 금은보석 즉 부귀를 저울에 달수 없을 정도로 가볍게 여기다 즉 부귀도 하찮게 여기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의 학자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선생의 시문집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권십칠(卷十七)에 맹선생에게 증정한 시집의 서(贈孟先生詩卷序)에서 발췌하다 故賢人君子 必觀世道之汚隆 고현인군자 필관세도지오륭 以爲吾身之出處也 이위오신지출처야 苟不度時義而進退 구부도시의이진퇴 則仕者有冒祿之譏 칙사자유모록지기 處者有潔身之責 처자유결신지책 雖淸濁有間 其不合義則一也 수청탁유간 ..

[成語文集 囊裏談筆] 혁고정신 革古鼎新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혁고정신 革古鼎新 가죽 혁革 옛 고古 솥 정鼎 새 신新 묵은 것을 고치고 새것을 마련하다 즉 옛것을 바꾸고 새것을 창조하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의 학자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선생의 시문집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권십칠(卷十七)에 일본으로 사신을 가는 밀양 박선생 돈지를 전송하는 서(送密陽朴先生 敦之 奉使日本序)에서 발췌하다 上天悔禍 眷佑聖人 革古鼎新 상천회화 권우성인 혁고정신 以開我朝鮮文明之運 이개아조선문명지운 謀臣猛將 咸效智力 모신맹장 함효지력 內修外攘 筭無遺策 내수외양 산무유책 水陸之師 所在告捷 수륙지사 소재고첩 於是海冦讋服 어시해구섭복 至有自降願爲之氓者 지유자강원위지맹자 主上嘉其慕義 ..

[成語文集 囊裏談筆] 현묘지도 玄妙之道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현묘지도 玄妙之道 검을 현玄 묘할 묘妙 갈 지之 길 도道 그윽하고 오묘한 도(진리) 이 성어는 고운 최치원선생의 시문집인 고운집(孤雲集)고운선생사적(孤雲先生事蹟)에 단전요의(檀典要義)에서 발췌하다 崔孤雲鸞郞碑序及三國史曰 최고운란랑비서급삼국사왈 國有玄妙之道 국유현묘지도 實乃合包三敎 실내합포삼교 入則孝於親 입칙효어친 出則忠於君 출칙충어군 魯司寇之旨也 로사구지지야 處無爲之事 처무위지사 行不言之敎 행불언지교 周柱史之宗也 주주사지종야 諸惡莫作 제악막작 諸善奉行 제선봉행 筑乾太子之化也 축건태자지화야 최고운의 난랑비 서문 및 삼국사에서 말씀하기를 우리나라에는 현묘한 도가 있다 참말로 삼교(유 불 선)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집으로 들어가서는 부..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전요의 檀典要義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전요의 檀典要義 박달나무 단檀 법 전典 구할 요要 옳을 의義 단군의 올바른 뜻을 가르치는 중요한 경전 이 성어 단전요의(檀典要義)는 환인 환웅 환검 삼성조 삼성신이 우리에게 남긴 최초의 경전 천부경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는 고운 최치원선생의 시문집인 고운집(孤雲集) 고운선생사적(孤雲先生事蹟)에 단전요의(檀典要義)에서 발췌하다 太白山有檀君篆碑 佶倔難讀 태백산유단군전비 길굴난독 孤雲譯之 其文曰 고운역지 기문왈 一始无始 一碩三極无盡本 일시무시 일석삼극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一積十鉅 無愧化三 일적십거 무괴화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大三合六 生七八九 대삼합륙 생칠팔구 運三四成環五七 운삼사성환..

[成語文集 囊裏談筆] 독실광휘 篤實光輝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독실광휘篤實光輝 도타울 독篤 열매 실實 빛 광光 빛날 휘輝 돈독하고 성실하며 아름답게 빛나다 이 성어는 조선 개국 초부터 인조 때까지 약 250년 동안 편자 연대 미상의 야사 모음집인 대동야승에 갑진만록(甲辰漫錄)에서 발췌하다 右相沈喜壽則曰 우상심희수칙왈 臣少從故校理姜文佑習口讀 신소종고교리강문우습구두 文佑嘗歎服其師花潭徐敬德之道德學問曰 문우상탄복기사화담서경덕지도덕학문왈 天資超邁 玩心高明 천자초매 완심고명 實有鞭霆歷覽無際之邃見云 실유편정력람무제지수견운 臣今亦懵無知識 신금역몽무지식 況於其時 豈能省其爲何許人也 황어기시 기능성기위하허인야 比壯稍得聞於先生長者之論及斯人 비장초득문어선생장자지론급사인 皆以爲孝悌忠信 淸明純粹 개이위효제충신 청명순수 ..

[成語文集 囊裏談筆] 동표일출 東表日出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동표일출 東表日出 동녘 동東 겉 표表 날 일日 날 출出 동쪽 끝을 표시하는 해가 뜨는 곳 가장 먼저 동쪽에 해가 뜨는 나라 조선을 설명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미수 허목(眉叟 許穆1595~1682)선생의 시문집인 기언(記言) 제32권에 단군세가(檀君世家)에서 발췌하다 上古九夷之初 有桓因氏 상고구이지초 유환인씨 桓因生神市 始敎生民之治 民歸之 환인생신시 시교생민지치 민귀지 神市生檀君 居檀樹下 號曰檀君 신시생단군 거단수하 호왈단군 始有國號曰朝鮮 시유국호왈조선 朝鮮者 東表日出之名 조선자 동표일출지명 或曰鮮汕也 혹왈선산야 其國有汕水 故曰朝鮮 기국유산수 고왈조선 都平壤 陶唐氏立一十五年 도평양 도당씨립일십오년 檀君氏生夫婁 或曰解..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도궐종 永圖厥終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영도궐종 永圖厥終 길 영永 그림 도圖 그 궐厥 끝날 종終 영원히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모하다 이 성어는 조선왕조실록 중에 태조실록 태조3(1394)년 12월 3일 기사에서 발췌하다 朝鮮國王臣 조선국왕신 率門下左政丞趙浚 솔문하좌정승조준 右政丞金士衡 우정승금사형 判三司事鄭道傳等 판삼사사정도전등 一心齋沐 일심재목 敢明告于皇天后土 감명고우황천후토 伏以乾覆坤載 遂萬物之生成 복이건복곤재 수만물지생성 革古鼎新 作四方之都會 혁고정신 작사방지도회 竊念臣 猥以庸愚之質 절념신 외이용우지질 獲荷陰騭之休 値高麗將亡之時 획하음즐지휴 치고려장망지시 受朝鮮維新之命 수조선유신지명 顧以付畀之甚重 고이부비지심중 常懷危懼而未寧 상회위구이미녕 永圖厥終 영도궐종 不得其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