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리담필 107

[成語文集 囊裏談筆] 고풍절향 高風絶響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고풍절향 高風絶響 높을 고高 바람 풍風 끊을 절絶 울림 향響 높은 풍도와 명성이 뛰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송암 권호문(松巖 權好文1532~1587)선생의 문집인 송암집(松巖集) 부록(附錄)에 송암집발(松巖集跋)에서 발췌하다 逮其靜養旣久 造詣彌高 체기정양기구 조예미고 世固不欲舍先生 세고불욕사선생 而朝家徵拜 知己推轂 이조가징배 지기추곡 一不能動先生之意焉 일불능동선생지의언 從曾祖文忠公 嘗論其平生以爲百世師 종증조문충공 상론기평생이위백세사 其有所敬服焉者深矣 기유소경복언자심의 夫以先生之德之學 一施于時 부이선생지덕지학 일시우시 與夫當世數君子者後先焉 여부당세수군자자후선언 其所就詎不焯然茂著 기소취거불작연무저 乃不肯少貶其道 내불긍소폄기도 樂簞瓢..

[成語文集 囊裏談筆] 일미황공 一味惶恐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일미황공 一味惶恐 한 일一 맛 미味 두려워할 황惶 두려울 공恐 한 결 같이 황공할 따름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이십이(卷二十二)에 이학보에게 답함(答李學甫)에서 발췌하다 濕溽蒸人 侍餘學履何似 습욕증인 시여학리하사 觀書潛玩之工 관서잠완지공 想日有所造 爲之健賀也 상일유소조 위지건하야 象靖近苦腰酸 往往伏枕呻憊 상정근고요산 왕왕복침신비 亦是年例 只得且任之 역시년례 지득차임지 與休文弟 早晩講 朱書數板 여휴문제 조만강 주서수판 仍勘校刊補 纔到第四卷 잉감교간보 재도제사권 竊窺聖賢進德誨人之意 眞切的當 절규성현진덕회인지의 진절적당 日前直是悠悠浪過了光陰 일전직시유유랑..

[成語文集 囊裏談筆] 도철지정 塗轍之正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도철지정 塗轍之正 길 도塗 바퀴 철轍 갈 지之 바를 정正 바퀴자국 길처럼 바퀴 흔적이 정확하게 남아 있는 흔적의 바른 정의 사람이 남긴 흔적은 후세에 막힘없이 정확히 유전되는 틀림없는 바른 정의를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대표적인 역사가의 한 사람인 순암 안정복(順菴 安鼎福 1712~1791)선생의 순암선생문집(順菴先生文集) 권십팔(卷十八)에 동자의발(童子儀跋)에서 발췌하다 適千里之遠者 起於足下 적천리지원자 기어족하 登嵩華之高者 始於山根 등숭화지고자 시어산근 君子之學 亦猶是也 군자지학 역유시야 友人李輝遠撰童子儀十七條 우인리휘원찬동자의십칠조 自衣服飮食之節 應對進退之儀 자의복음식지절 응대진퇴지의 以及於讀書寫字之法 이급어독서사자지법 ..

[成語文集 囊裏談筆] 선심명루 先深銘鏤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선심명루 先深銘鏤 먼저 선先 깊을 심深 새길 명銘 새길 루鏤 먼저 가슴속 깊이 새겨두다 이 성어는 신라 말기의 문신 유학자 문장가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857~?)선생의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 권구(卷九)에 절서 주보 사공에게 보낸 글(浙西周寶司空)에서 발췌하다 司空念切憂忘 사공념절우망 事諧響應 사해향응 猥垂恩力 妙選書工 외수은력 묘선서공 所謂知臣者莫若聖君 소위지신자막약성군 成我者固須良友 성아자고수량우 有始有卒 念玆在玆 유시유졸 념자재자 彼雖未起雕鐫 피수미기조전 此已先深銘鏤 차이선심명루 今者干戈務擁 筆硯事疏 금자간과무옹 필연사소 不及別請他人 敬遵來命 불급별청타인 경준래명 唯望早成刊勒 유망조성간륵 實賴獎憐 실뢰장련 其碑詞同封呈上云..

[成語文集 囊裏談筆] 종참리단 終慙理短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종참리단 終慙理短 마칠 종終 부끄러울 참慙 다스릴 리理 짧을 단短 마침 이해가 짧아 부끄럽다 이 성어는 신라 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 857~?)선생의 시문집인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 권십일(卷十一)에 강서 왕 상서에게 답한 글(答江西王尙書書)에서 발췌하다 莊生不云乎 장생불운호 其智適足以知人之過 기지적족이지인지과 而不知其所以過 이불지기소이과 若非辱殷勤之旨 약비욕은근지지 何以息睚眦之詞 하이식애자지사 僕也不能嫉惡如讎 복야불능질악여수 唯以用和爲貴 유이용화위귀 但以賢愚共惑 단이현우공혹 本末未彰 본말미창 復書而不覺詞繁 부서이불각사번 比事而終慙理短 비사이종참리단 身修三省 勉尋曾子之規 신수삼성 면심증자지규 心敬一言 永荷伯陽之惠 심경일..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간의명 辭簡義明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간의명 辭簡義明 말씀 사辭 대쪽 간簡 옳을 의義 밝을 명明 말이 간략하고 뜻이 명료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 학자 양촌 권근(陽村 權近 1352~1409)선생의 시문집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 권이십이(卷二十二)에 학칙의 발(學則跋)에서 발췌하다 性命之理 學問之方 성명지리 학문지방 經史子集之奧 文章書法之妙 경사자집지오 문장서법지묘 凡爲學者之事所當知者 범위학자지사소당지자 靡不詳擧而畢陳之 미불상거이필진지 辭簡義明 便於初學 사간의명 편어초학 使之朝夕講誦 知其趨向之方 사지조석강송 지기추향지방 由其塗轍之正 以漸而入 유기도철지정 이점이입 悉考其全而盡學之 실고기전이진학지 則所謂陟崇自卑 칙소위척숭자비 陟遐由邇者 其益甚大 척하유이자 기..

[成語文集 囊裏談筆] 수감유간 誰敢有間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수감유간 誰敢有間 누구 수誰 감히 감敢 있을 유有 틈 간間 누가 감히 흠 잡겠는가 이 성어는 조선 중후기 문신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1629~1711)선생의 시문집인 약천집(藥泉集) 16권에 영의정 충정 오공 묘지명(領議政忠貞吳公墓誌銘)편에서 발췌하다 人我心殊 說做時舛 인아심수 설주시천 世道日艱 未克回挽 세도일간 미극회만 退不得請 進且黽勉 퇴불득청 진차민면 公欲有爲 初豈是限 공욕유위 초기시한 人被公澤 亦何云盡 인피공택 역하운진 旣遇止斯 尤增後恨 기우지사 우증후한 公有墜言 實自傷閔 공유추언 실자상민 獨其素學 守而無變 독기소학 수이무변 格王正事 曾莫有徇 격왕정사 증막유순 纊息將絶 誡誨款款 광식장절 계회관관 理到義明 足於後觀 리도의명..

[成語文集 囊裏談筆] 반복미상 叛服靡常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반복미상 叛服靡常 배반할 반叛 옷 복服 쓰러질 미靡 항상 상常 갈팡질팡 번복하며 한결 같지 않다 언행이 갈팡질팡하며 쓰러질 듯 한결같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야사를 엮은 종합 야사집인 대동야승에 선조의 외손자인 화은 신경(華隱 申炅1669-?)선생이 지은 재조번방지 3(再造藩邦志 三)에서 발췌하다 倭奴之爲我國家患 非一日矣 왜노지위아국가환 비일일의 變詐叵測 叛服靡常 변사파측 반복미상 以故絶之弗許通焉 이고절지불허통언 誠愼之矣 邇者思逞 성신지의 이자사령 侵犯朝鮮 聲言內犯 침범조선 성언내범 我皇上赫然震怒 特遣大臣經畧 아황상혁연진노 특견대신경략 率師討之 侍郞宋應昌受命而往 솔사토지 시랑송응창수명이왕 正宜滅異類固藩籬 以歸報皇上..

[成語文集 囊裏談筆] 극우륭현 極于隆顯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극우륭현 極于隆顯 다할 극極 어조사 우于 클 륭隆 나타날 현 顯 지극히 높고 크게 나타나다 즉 현달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후기 문신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1629~1711)선생의 시문집인 약천집(藥泉集) 16권에 영의정 충정 오공 묘지명(領議政忠貞吳公墓誌銘)편에서 발췌하다 幼學壯行 古有其訓 유학장행 고유기훈 欲施抱負 孰無其願 욕시포부 숙무기원 然彼巖穴 草澤之遠 연피암혈 초택지원 迹有所阻 勢莫能展 적유소조 세막능전 至如我公 宜若無難 지여아공 의약무난 夙承師資 有美在蘊 숙승사자 유미재온 初際昌辰 大著華聞 초제창진 대저화문 中經艱險 琢磨愈煥 중경간험 탁마유환 晩歲登庸 極于隆顯 만세등용 극우륭현 輿情傾嚮 聖眷勤懇 여정경향 성권근간 身許..

[成語文集 囊裏談筆] 약불공우 若不貢愚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약불공우 若不貢愚 만약 약若 아닐 불不 바칠 공貢 어리석을 우愚 만약 어리석지만 바치지(말하지) 않았으면... 이 성어는 조선후기 송시열(宋時烈)선생의 6代孫 강재 송치규(剛齋 宋穉圭1759-1838)선생의 시문집인 강재집(剛齋集) 권4(卷四)에 계형 유신환에게 답함(答兪季衡 莘煥)편에서 발췌하다 而此實學者所難免之通患 이차실학자소난면지통환 顧此懶散 고차라산 曾未有自治之功 증미유자치지공 則寧有可以告於人者耶 칙녕유가이고어인자야 第念以座下之敦篤 旣知其病 제념이좌하지돈독 기지기병 則惟在加勉之如何而已 칙유재가면지여하이이 所謂 不相應 者 소위 불상응 자 豈不以客念之有所未盡除也 기불이객념지유소미진제야 爲二致 者 위이치 자 豈不以實踐之有所未盡分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