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리담필 107

[成語文集 囊裏談筆] 북경관방 北境關防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북경관방 北境關防 북녘 북北 지경 경境 밋장 관關 둑 방防 북방의 방비를 위하여 설치한 요새 만리장성 조선 초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인재 신개(寅齋 申槩 1374~1446)선생의 시문집인 인재집(寅齋集) 권이(卷二)에 함길도와 평안도 두 도에 성벽장성을 설치하기를 청하는 소(請咸平兩道設關疏)에서 발췌하다 謹按高麗史 근안고려사 德宗命平章柳韶 創置北境關防 덕종명평장류소 창치북경관방 起自西海濱古國內城界鴨綠江入海處 기자서해빈고국내성계압록강입해처 東跨威遠 興化 靜州 寧海 寧朔 雲州 동과위원 흥화 정주 녕해 녕삭 운주 安水 靑塞 平虜 寧遠 定戎 朔州等十三城 안수 청새 평로 녕원 정융 삭주등십삼성 東傅于海 延袤數千里 以石爲城 동부우해 연무수천리 ..

[成語文集 囊裏談筆] 능혁구폐 能革舊弊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능혁구폐 能革舊弊 능할 능能 가죽 혁革 오래 구舊 해질 폐弊 능히 오래된 폐단을 혁파하다 조선 초의 선비였던 인재 신개(寅齋 申槩 1374~1446)선생의 시문집인 인재선생문집(寅齋先生文集) 권삼(卷三)에 교육관련 직임을 가려 뽑기를 청하는 계(請揀選師儒啓)에서 발췌하다 謹按 明道先生言於朝曰 근안 명도선생언어조왈 治天下 以正風俗得賢才爲本 치천하 이정풍속득현재위본 宜先禮命近侍賢儒及百執事 의선례명근시현유급백집사 悉心推訪有德業充備足爲師表者 -中略- 실심추방유덕업충비족위사표자 -중략- 國家師儒之任 국가사유지임 率皆寒賤迂儒 솔개한천우유 學問孤寡 人皆輕賤之 학문고과 인개경천지 膏梁子弟及善事權要者 고량자제급선사권요자 雖經學精明 수경학정명 皆飛揚..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색정간 思索精懇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사색정간 思索精懇 생각 사思 찾을 색索 정미할(찧다) 정精 정성 간懇 깊이 헤아려서 생각하고 자세하게 정성을 다하다 목은 이색선생의 후손이며 조선후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십(卷十)에 답리천유(答李天牖)에서 발췌하다 希道 流離之餘 희도 류리지여 又値歉歲 調度之虞 우치겸세 조도지우 必有貽高明之勞者 필유이고명지로자 然早晩講討 互相資益 연조만강토 호상자익 則古人所謂 忘飢渴 者 칙고인소위 망기갈 자 安知不爲今日境界邪 안지불위금일경계사 希安 近相阻甚 희안 근상조심 然其志趣堅確 思索精懇 연기지취견확 사색정간 他日誠有可望 타일성유가망 謹當爲左右介紹 근당위좌우개소 以致願交之意也 이치원..

[成語文集 囊裏談筆] 유신리화 維新理化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유신리화 維新理化 바 유維 새 신新 다스릴 리理 될 화化 더욱 다스리고 깨우쳐서 새롭게 하다 이 성어는 동방오현 중에 한분이시고 문신이며 학자이신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 1491-1553)선생의 시문집인 회재선생집(晦齋先生集) 권칠(卷七)에 일강십목소(一綱十目疏)에서 발췌하다 近來朝廷擧措施爲 근래조정거조시위 務要鎭靜 可謂得宜 무요진정 가위득의 然所以貴乎鎭靜者 연소이귀호진정자 非苟且姑息之謂也 비구차고식지위야 整紀綱嚴賞罰 以正朝廷 정기강엄상벌 이정조정 以定人心 以重國勢 이정인심 이중국세 而邪說不得亂 이사설불득란 小人不能搖者 乃鎭靜之實也 소인불능요자 내진정지실야 若乃不分淑慝 不辨是非 약내불분숙특 불변시비 喜同惡異 循常襲故 희동악이 순상..

[成語文集 囊裏談筆] 회불가추 悔不可追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회불가추 悔不可追 뉘우칠 회悔 아닐 불不 옳을 가可추追 후회하여도 가히 미칠 수 없습니다 조선중기 문신이며 의병활동으로도 유명한 동각 이정형(東閣 李廷馨 1549~1607)선생이 국가의 정치와 명신(名臣)의 행적(行蹟)을 기록한 야사(野史)집인 동각잡기상(東閣雜記上)에 본조선원보록(本朝璿源寶錄)에서 발췌하다 公笑曰 觀今之勢 공소왈 관금지세 正如救焚拯溺 정여구분증닉 恨不得日馳千里 한불득일치천리 忍淹一日晷耶 誓不與此賊俱生 中略 인엄일일귀야 서불여차적구생”중략 聞都摠使龜城君浚 屯兵不進 문도총사구성군준 둔병불진 爲書諭之曰 위서유지왈 兵貴神速 不可遷延 坐失事機 병귀신속 불가천연 좌실사기 此道人民 爲浮言所動 차도인민 위부언소동 人心若定 施愛雖..

[成語文集 囊裏談筆] 환시역가 還示亦可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환시역가 還示亦可 돌아올 환還 보일 시示 또 역亦 옳을 가可 다시 또 보여줘도 괜찮다 조선시대 선현들 중에서 불세출의 문장으로 이름을 떨치셨으면서도 64세에 뒤늦게 과거 사마시에 합격한 대학자 부사 성여신(浮査 成汝信1546~1632)선생의 시문집인 부사선생문집(浮査先生文集) 권삼(卷三)에 칠원 현감 조차마에게 답하는 편지(答曺漆原次磨書)에서 발췌하다 年前 獲承手帖 년전 획승수첩 認得山中靜養 閒味佳勝 인득산중정양 한미가승 慰且喜焉 僕齒滿八旬 위차희언 복치만팔순 昏憒倍前 他無足向人道者 혼궤배전 타무족향인도자 示來記草 情意曲盡 시래기초 정의곡진 孝思兼至 非如閒說話文字 효사겸지 비여한설화문자 他人安得下一字措一語於其間 타인안득하일자조일어어..

[成語文集 囊裏談筆] 일조발랑 一朝發朗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일조발랑 一朝發朗 하나 일一 아침 조朝 쏠 발發 밝을 랑朗 하루아침에 밝게 드러나다 고려 중기의 호탕하고 활달한 문장으로 당대를 풍미한 대문호 명문장가인 백운거사 이규보(1168~1241)선생의 시문집인 동국리상국전집(東國李相國全集) 권제이십삼(卷第二十三)에 진강후 모정기(晉康侯 茅亭記)에서 발췌하다 玆亭也不出城市 超然有雲山之趣 자정야불출성시 초연유운산지취 令人心地自然澄汰 령인심지자연징태 俯仰几席 坐撫四方 長橋相望 부앙궤석 좌무사방 장교상망 九逵互湊 乘軒者 跨馬者 行者走者 구규호주 승헌자 과마자 행자주자 擔者挈者千態萬狀 無一毫敢逃 담자설자천태만상 무일호감도 凡遐眺遠覽 莫玆亭若也 범하조원람 막자정약야 雖使公輸督墨 般匠揮斤 수사공수독묵..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사표음 簞食瓢飮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사표음 簞食瓢飮 대광주리 단簞 먹이 사食 표주박 표瓢 마실 음飮 대광주리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을 마시다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을 의미하는 말이다 조선 단종(端宗) 때의 문신으로서 사육신(死六臣)의 충절을 후세에 알린 생육신(生六臣)의 한 분인 추강 남효온(秋江 南孝溫 1454~1492)선생의 시문집인 추강선생문집(秋江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유해운대서(遊海雲臺序)에서 발췌하다 若夫恃於淸明之世 忽於臨深之戒 약부시어청명지세 홀어림심지계 溺於眼前之樂 暗於後日之患 익어안전지악 암어후일지환 則安得長有此樂乎 可不愼哉 칙안득장유차악호 가불신재 於戲 某於使君 素無平生之雅 어희 모어사군 소무평생지아 幸逢萍水之會 棄我世間之謗 행봉평수지회 기아..

[成語文集 囊裏談筆] 표감루항 瓢甘陋巷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표감루항 瓢甘陋巷 표주박 표瓢 달 감甘 좁을 루陋 거리 항巷 표주박과 비좁은 거리임에도 달게 여기다 표주박의 담긴 거친 음식과 좁고 누추한 곳에서 지내더라도 달게 여기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인학자 송암 권호문(松巖 權好文 1532~1587)선생의 시문집인 송암집 송암선생속집(松巖先生續集)권이(卷二)에 청량산으로 돌아가는 원상인을 보내는(送圓上人還淸涼山)시를 발췌하다 性同松柏寓巖間 성동송백우암간 氣節誰看在歲寒 기절수간재세한 秩秩架書欣有托 질질가서흔유탁 床床屋漏苦無乾 상상옥루고무간 醉眠對月支團木 취면대월지단목 憫坐吟詩炷博山 민좌음시주박산 富貴凡人無此味 부귀범인무차미 遊僧同我一身閒 유승동아일신한 蘭若煙林臥數間 란야연림와..

[成語文集 囊裏談筆] 선고선파 旋鼓旋罷

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선고선파 旋鼓旋罷 돌 선旋 북 고鼓 돌 선旋 방면할(그만둘) 파罷 금방 고무되었다가 금방 그만두다 학봉 김성일선생의 11대 종손이고 조선말 의병활동으로 유명한 서산 김흥락(西山 金興洛1827~1899)선생의 시문집인 서산선생문집(西山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이신암에게 답하다(答李愼菴)에서 발췌하다 前晦下覆 所以眷敎之者 전회하복 소이권교지자 至深且切 區區荷愛 지심차절 구구하애 殆一月于此而不敢忘也 태일월우차이불감망야 每恨得便匆遽 未有以仰謝至意之萬一 매한득편총거 미유이앙사지의지만일 竊恐訑訑之聲色 拒人千里 절공이이지성색 거인천리 而長者鉗鎚 不見報而遂掇也 이장자겸추 불견보이수철야 尤何等罪悚萬 우하등죄송만 潦水來 聲信更落落 료수래 성신경락락 ..